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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노래①

예림의집 2022. 5. 14. 21:14

구원의 노래①

"바로의 말과 병거와 마병이 함께 바다에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바닷물을 그들 위에 되돌려 흐르게 하셨으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지나간지라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하였더라"(출애굽기 15장 19-21절).

우리는 지난주부터 모세와 백성들의 구원의 노래의 아홉 가지 주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미 여섯 주제를 다루었는데요. 복습하자면, "첫째, 높고 영화로우신 하나님. 둘째, 나의 힘이요 구원이신 하나님. 셋째, 용사이신 하나님. 넷째, 공의의 진노를 발하시는 하나님. 다섯째,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우시며 찬송을 받으시기에 위엄이 있으신 하나님. 여섯째, 그분의 백성들에게 실패함이 없으신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오늘은 나머지 세 주제와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원수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처럼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14절에서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여러 이방 민족들이 두려움에 떨 것이라고 했는데 블레셋과 에돔과 모압과 가나안의 이방 백성들을 공포에 사로잡히고 두려움으로 떨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달리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대상이므로 결국에는 멸망받고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모세의 노래는 우리를 자신의 백성으로 받아주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를 떠올리게 해 줍니다. 그러니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입니까! 그분의 사랑을 알고 그분의 자비 안에 거하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확실한 보장입니까!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분의 사랑 안에 거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운명을 알게 될 때까지는 우리가 가진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 깨닫지 못합니다. 그들은 멸망당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히 버림받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있고, 그분의 사랑을 보장받고 있다면 그것은 큰 축하를 받을만한 이유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여덟째, 그분의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16절은 하나님의 군대가 그들이 안전하게 지나갈 때까지 지켜줄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바다 건너편까지 무사히 건너갈 수 있도록 멀리서 구름기둥이 애굽 군대를 막고 있었다는 것이 그 증거였습니다. 그런데 모세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일어났던 일은 오늘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의 손길이 언제나 그분의 백성들 위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안전하게 하나님께 피할 때까지 원수로부터 그들을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도 않으시고 떠나지도 아니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은 우리의 확실한 구원을 위해 그분의 능력 안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루어주십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삶 속에서 절대로 고난을 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는 많은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하나님은 광야를 통해 그분의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들을 위해 쉬운 길을 택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겪으셨던 것처럼 우리도 고난을 통해 배워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삶에는 시련과 고난이 따르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건너편으로 안전하게 건널 때까지 능력의 팔로 우리를 지키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홉째, 영원토록 그분의 백성들을 통치하실 하나님
모세는 멋진 찬송으로 노래를 마무리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들을 기업의 산으로 안전하게 데려가실 것인데 여기서 말하는 산이란 상이 위치해 있는 예루살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속한 모든 사람들이 유산으로 받게 될 "하나님의 도성"을 상징적으로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산은 하나님이 그분의 처소로 만드셨던 곳이라고 모세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그곳은 17절, 하나님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결말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에게서 우리를 떼어놓으려 몸부림치겠지만, 하나님의 능력과 한없는 사랑은 그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사탄은 빈틈없이 지켜주시는 하나님에게서 우리를 떼어 놓을 만큼 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8절에서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영원무궁토록 다스리실 것이라는 말로 이 노래를 끝냅니다. 그 어떤 것도 그분을 패하게 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원무궁토록 사랑이 넘치시고 실실하신 보호자와 왕으로 우리를 다스릴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현존 안에서 살 것이고 어느 누구도 그분에게서 우리를 떼어놓지 못할 것입니다.

모세가 노래를 끝내자 예언자인 그의 누이 미리암이 소고를 치고 춤추며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여인들이 미리암의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21절을 함께 읽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찬양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얼마나 즐거운 축제입니까! 하나님의 위대하신 일에 영감을 받아 주님을 경배했던 그 예배에 우리도 함께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이 행하신 위대한 일을 찬양하며 주님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거룩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사흘이 지나자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나님은 홍해에서 나온 그 백성들을 수르 광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들은 사흘 동안 여행했지만, 광야에서 물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흘 후 그들이 마라에 도착했는데, 거기에서 구한 물은 사람이 마실 수 없는 쓴 물이었습니다. "마라"라는 말 자체가 "쓰다"라는 의미였습니다. 쓴 물 때문에 그곳의 이름을 마라라고 지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쓴 물을 대하게 된 백성들은 모세를 찾아가 이제 무엇을 마셔야 하냐며 그를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흘 전에 함께 불렀던 기쁨의 노래를 벌써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들은 약속의 땅에 도착할 때까지 자신들을 인도해 주실 위해한 하나님을 찬양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경이로운 일을 하셨고 그 능력이 위엄하시다는 노래를 불렀지만 그것은 그저 말뿐이었습니다. 당장 먹을 물이 없자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의심했습니다.
이런 일들은 우리에게도 자주 일어납니다. 우리는 평소에 우리를 보호하시고 돌보시는 능력의 하나님을 찬양하지만 기대했던 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는 쉽게 갈등하곤 합니다. 우리가 부르는 찬송과 영적인 노래의 내용을 실제로 삶 속에서 체험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믿는다고 말하는 그 진리대로 살아가고 있는가 말입니다. 지금 하나님은 우리의 말과 행실의 차이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우리의 믿음을 드러내는 것은 말이 아닌 행동입니다. 물이 부족해지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무엇을 믿고 있었는지를 스스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실패하셨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지켜주시지도 않고 보호해 주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같은 그들의 불신에도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무 한 조각을 보여주시면서 그것으로 물에 던지라고 명하셨습니다. 모세가 그렇게 하지 그 물이 단물로 변했습니다. 아주 짧은 순간에 하나님이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신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불가능하게 보였던 것이 하나님에게는 물에 나무 조각 하나를 던지는 것만큼 쉬운 일이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어린아이들도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백성들의 눈에는 그 문제가 엄청나게 큰 것이었지만, 하나님의 시각에서는 아주 작은 일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시각으로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5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험하시기 위해 그렇게 하신 것이라고 말해주는데 사실 하나님은 중요한 교훈을 그들에게 가르쳐 주기를 원하셨습니다. 26절에서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모든 규례를 지키면 애굽 사람에게 내린 질병 중 하나도 그들에게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다시 말해서 그들이 불신자들처럼 행동하고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에 불순종하면 하나님이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것을 그들에게도 그대로 하실 것이라는 말이었습니다. 

말씀을 정리하면서 순종과 축복의 관계를 살펴봅시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됩니다. 때로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복을 내리시고자 하실 때 그들의 순종을 시험하시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그런 고난에 부딪힐 때 하나님은 그 고난보다 훨씬 더 큰 복을 준비해 놓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고통의 시간에도 신실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더 큰 복을 주시기 위해 고난을 통해 우리를 준비시키십니다. 마라에서 시험한 후 하나님은 물이 풍성하고 종려나무 그늘이 있는 엘림으로 그들을 인도하시어 장막을 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을 강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예비하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마라에서의 사건을 이용하셨던 것입니다. 우리고 힘들고 어렵고 답답하고 막막할 때, 우리의 믿음을 기대하시는 하나님께 믿음을 보여드리는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모세의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가르쳐 주시는 주님, 주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들과 우리에게 복을 주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고백했었던 믿음의 말들을 끝까지 지켜나가게 하시옵소서. 주님께 신실한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주님께 신실함으로 살아내게 하시옵소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더 큰 복을 주시기 위하여 시험하실 때에 인내하며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