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얻는 참된 승리①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애굽기 14장 10-14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훨씬 단축시킬 수 있음에도 하나님은 블레셋 지방을 통과하는 대신 광야를 지나는 훨씬 먼 길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그 길에는 분명 힘든 일이 많겠지만, 이스라엘은 하나의 나라로 만드시기 위해 그들을 강하게 훈련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그 안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에담 지역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는데, 그곳은 13장 20절에 보면, 광야의 끝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광야가 끝나는 지점이 아니라 광야의 끄트머리 즉 광야의 시작점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더 이상 이동하지 못하고, 본문 2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돌이켜 믹돌과 바다 사이의 비하히롯 앞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쳐야 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 입장에서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들은 도망가는 입장이었으므로 애굽 사람들로부터 더 멀리 달아나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또 다른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 강을 건너 광야로 가게 하는 방법 대신 애굽 영토 안에서 얼마 동안 더 머물게 하셨는데 3-4절에서 그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의 생각을 백성들에게 알려 주셨는데 그것은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길을 잃고 혼란에 빠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바로가 군대를 동원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습니다. 바로의 마음이 여전히 완악하기 때문에 그들을 쫓아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은 그분의 전능하신 능력을 보여주심으로 애굽 사람들이 그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생각으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하나님의 뜻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법으로 항상 이치에 맞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능한 한 먼 곳으로 보내시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을 애굽 땅에 머무르게 하면서 애굽 군대가 공격해 오도록 유도하고 계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떠난 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마음이 돌변하여 그들을 불어준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의 일을 대산 해 줄 노예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바로는 마차를 준비해서 그의 군대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을 뒤쫓아 갔습니다. 7절을 보면 그는 특별히 고른 전차 육백 대와 애굽의 다른 전차들까지 다 동원했다고 했습니다. 바로가 지금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채 많은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잡으로 뒤따라온 것입니다. 그들을 뒤쫓기 시작함으로써 바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거역하고 그분께 도전했던 것입니다.
9절, 애굽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따라잡았을 때 그들은 비하하롯 근처 해변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군대가 진격해 오는 것을 보고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습니다. 10절에서 그들이 하나님 앞에 울부짖었다는 사실에 주목합시다. 사실 그들의 울음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자 했던 눈물이 아니라 죽을까 두려워 흘리는 눈물이었습니다. 11절에서 그들은 모세를 향해 왜 이런 광야로 자신들을 데리고 와서 죽게 만드냐고 대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차라리 애굽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다며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은 엄청난 기적을 통해 그들에게 자유를 주셨지만,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이 어떻게 그들을 해방시키셨는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즉 자기 조상들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요셉도 하나님이 언젠가는 그들을 해방시키고 그들로 하여금 나라를 세우게 하실 것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정작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야만 했습니다. 바로 이런 상황이 그런 가르침 가운데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만은 하나님이 약속을 지키시는 분임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13절, 그의 백성들을 향해 굳게 서서 하나님이 어떻게 자신들을 구언하실지 지켜보자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오늘 이후로 다시는 애굽 사람들을 마주칠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싸우실 것이기 때문에 사실 그들은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저 가만히 서 있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모세가 말한 14절의 "가만히 있다"라는 말은 믿고 의지하면서 우리 자신의 지혜로 결정하지 않고 상황이 어려워질 때에도 그 믿음이 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가만히 있다"라는 것은 또한 주님을 기다리며 그분이 개입해 주실 것을 믿는 것이고 상황이 악화될 때도 있어야 할 곳에 그대로 서 있으면서 그분의 인도하심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사실 상황이 나빠져서 적이 우리를 향해 진격해 올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언제나 스스로 대응하고 싶어 합니다. 발은 달리고 싶어 하고, 입은 소리쳐 울고 싶어 하며, 손은 무언가를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가만히 서서 그분이 어떻게 하실지 지켜보라고 하셨습니다. 다음 주에는 모세가 보인,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가지라고 했던 그 믿음의 결과에 대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여호와 릿시에 하나님, 하나님의 계획은 완전하고 주님의 행하심은 주밀하다는 것을 본문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섭리는 우리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모든 조건이 불비하고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어려울 때에 환경과 사람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만을 향하게 하시옵소서. 우리에게도 모세와 같은 믿음을 주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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