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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재앙

예림의집 2022. 3. 26. 20:50

마지막 재앙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서 내보내리라 그가 너희를 내보낼 때에는 여기서 반드시 다 쫓아내리니 백성에게 말하여 사람들에게 각기 이웃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더라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 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이 있으리라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나니 왕의 이 모든 신하가 내게 내려와 내게 절하며 이르기를 너와 너를 따르는 온 백성은 나가라 한 후에야 내가 나가리라 하고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오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 땅에서 나의 기적을 더하리라 하셨고 모세와 아론이 이 모든 기적을 바로 앞에서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나라에서 보내지 아니하였더라"(출애굽기 11장 1-10절).

지금까지 하나님은 애굽을 향해 강력하게 말씀하셨고 나라 전체가 피폐해져 갔지만, 바로는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11장에서 마지막 재앙을 내리시는데 그 재앙을 통해 애굽은 하나님께 굴복하게 됩니다. 실제로 그 재앙이 내려졌을 때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의 손에서 내어주었습니다. 2절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에게서 풀려날 때 은과 금으로 만든 물건들을 아웃들에게 구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관대해지게 하셨으며, 더 나아가 3절을 통해서는 바로의 신하들이 모세를 위대한 사람으로 생각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그들은 자기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모세가 하나님의 종임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세의 삶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고 히브리의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고 계심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모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존경했던 것입니다. 그 같은 현상은 히브리 살마들에 대해서도 나타났는데 오랜 세월 동안 그들을 괴롭히며 종으로 대했던 애굽 사람들이 이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신다는 사실을 목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히브리 사람들은 애굽 사람들의 존경과 부러움을 받으며 그 나라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4절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분의 계획을 드러내셨는데 그것은 그날 자정에 하나님이 애굽 땅으로 들어가시고 각 가정의 장자들은 모두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 재앙은 사람뿐만 아니라 그 땅에 살고 있는 동물에게도 해당되는 것이었습니다. 즉 애굽 땅에서 처음 태어난 수컷은  모두 죽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라 전체가 장자를 잃은 곡소리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재앙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아 그들의 아이들은 안전할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해 애굽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애굽 사람을 구별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ㅜ모세는 바로에게 이 마지막 재앙이 시작되면 왕의 모든 신하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찾아와 제발 이 나라를 떠나 달라고 간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로를 떠나오면서 모세는 크게 화를 냈는데 그것은 바로의 마음의 완악함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바로의 그 완악한 마음으로 인해 나라 전체에 그토록 엄청난 재앙이 내리게 되는 것을 모세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교만의 죄의 결과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바로의 완악한 마음은 말 드대로 그 나라를 파멸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는 백성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는 자기 민족을 희생시키면서까지 하나님의 뜻에 굴복하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죄에 사로잡혀 가정을 망가뜨리고, 직업을 잃고, 결국에는 죄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자기 자신의 삶까지도 파멸시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때마다 하나님에게 대항한 결과는 결국 파멸뿐임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야말로 그 사실을 증명하는 확실한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바로의 불순종으로 인해 그의 나라는 바탄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9절에서 하나님은 또다시 바로의 완악한 마음을 사용하여 애굽에서 이적을 행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조용하게 풀려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강하게 드러내며 애굽의 결박에서 놓이게 될 것입니다. 때로 하나님은 그분의 능력과 사랑을 나타내시기 위해 우리를 소망이 없어 보이는 상황 가운데로 빠지게 하십니다. 4백 년의 세월 동안 하나님의 백성들은 애굽에서 종살이를 해왔고, 모든 세대들은 그것이 자신들의 운명이라고 믿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들은 자유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들이 나라를 세워 스스로를 다스리며 살아간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애굽 사람들의 채찍과 학대에 길들여져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나라에서 살면서 종살이로부터 해방되는 것은 그들의 마음에서 이미 멀어진 생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절망적인 상황 속으로 들어오셔서 그들 가운데서 기적을 일으키실 것입니다. 많은 히브리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울부짖었겠지만, 그들 가운데 하나님이 실제로 이 같은 일을 행하실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은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 중 누군가는 지금 이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을지 모릅니다. 아직도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을 받지 못했을 수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런 상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을 거라며 절망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하나님에게는 불가능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분의 때에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이 베풀어 주실 놀라운 일보다는 우리의 절망적인 상황을 먼저 바라보면서 소망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서 하나님은 그들이 상상치도 못했던 일들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이 땅에서 가장 강했던 나라가 손을 들었습니다. 그 나라의 신하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풀어주면서 그들에게 절을 할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랜 세월 동안 그들을 부리고 때렸던 애굽 살마들로부터 금과 은을 얻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 일을 이루신 모세의 하나니은 지금도 동일하신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일들로 우리를 지키시고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어려움을 당하거나 시련을 겪을 때도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발견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교만과 죄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곤란을 겪지 않게 하옵시며, 우리 때문에 입은 다른 사람들의 상처를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시고 우리가 더욱 겸손해질 수 있도록 인도하시옵소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여전히 불가능도 가능케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기도의 응답을 기다릴 때 우리에게 오래 참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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