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쪼개고 나누는 삶

예림의집 2022. 3. 17. 22:49

쪼개고 나누는 삶

 

살면서 단 한 번도 해외 선교를 삶의 방향으로 품어 본 적 없었던 저희 부부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다 보니 어느새 케냐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열심히 배우고 익힌 박사 학위를 취득하자마자 말입니다. 처음 선교지에서 받은 것은 뜻밖에도 환대가 아니라 홀대였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저희 능력으로는 삶을 감사와 연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조금씩 삶을 쪼개어 가며 저희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많지 않아도 저희가 가진 것을 현지인들과 나누며 예수님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몸을 상징하는 떡을 "가지고, 감사하고, 쪼개고, 나누는 것"을 몸소 보여주신 후 그분이 맞이하신 것은 십자가였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하나님께 감사한 후에 자기 몸을 쪼개 버리셨습니다. 엄청난 고난과 아픔, 그리고 온몸이 찢기는 현실을 받아들이신 것입니다. 우리는 어둡고 힘든 삶의 현실을 받아들이거나 인정하길 꺼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보며 우리도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삶의 아픔과 비극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예수님의 온전한 구원과 회복이 낭만적으로 주어지지 않는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온전한 자신의 몸을 찢으심으로써 우리 마음을 만지십니다. 우리도 그와 같이 행하여 그리스도의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야 합니다.(일상 성찬/ 주종훈, 이상예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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