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요한복음

다시스 또는 니느웨?

예림의집 2021. 9. 14. 20:58

다시스 또는 니느웨?

요한은 이어서 두 번째 문단을 썼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요한복음 1:6). 왜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그것은 사람들이 어둠 속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보내 사람을 도우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사람에게 다가가시기 위해 다른 사람을 사용하시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자주 사용하시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그 방법을 성경의 많은 사건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구하러 세상에 오실 때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걸으셨던 길은 사람들이 다니는 그런 흔한 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상태는 하나님의 발길이 닿은 길을 걷는 것입니다. 바로 여러분이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람이며 세상에 구원을 전할 사람입니다. 본문은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라고 되어 있지만 요한의 자리에 여러분의 이름을 넣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광야에서 금욕적인 삶을 살며 열정적인 연설을 했던 요한이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이었듯이 지금 우리도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을 실행하기 위해 하나님이 보낸 사람들입니다. 이처럼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성취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하나님에 의해 보냄 받았다는 사실 앞에서 머뭇거립니다. 그러나 요한은 하나님으로부터 보냄 받았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요한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보냄을 받았지만 세상을 향해 맡겨진 삶을 살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갑니다. 성경에 나오는 요나라는 사람을 생각해 봅시다. 그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지만 자신의 길로 도망쳤습니다. 그는 동쪽에 있는 니느웨로 가라고 명령을 받았지만 반대쪽인 다시스로 갔습니다. 두 도시는 정반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니느웨 또는 다시스, 하나님의 길 아니면 사람의 길 중 하나를 택해서 걸어갑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느 길에 들어섰습니까? 우리 중 어떤 사람들은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다시스로 갑니다. 이처럼 자기의 길을 걸어가고 자기를 합리화하면서 노래하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내면의 소리를 들으며 스스로 확신합니다. 우리는 삶의 부두에서 어느 배를 타야 하는지, 자신이 어느 항구로 가는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는 마음에 드는 배에 성급하게 올라타고 자신의 항해를 즐겨왔습니다. 지금이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항구로 가는 배를 찾으십시오.

어디로 가야 하는지 하나님의 뜻을 찾고 따라가십시오. 여러분이 행하는 모든 일들은 여러분이 니느웨를 향할 때 비로소 선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위해 니느웨에 모든 것을 준비해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다시스로 가기 위해 애쓰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지금 니느웨로 가는 베에 앉아 있습니까? 요한은 니느웨로 보냄을 받았고 그 일을 위해 나섰습니다. 여러분과 나도 그렇게 부름받았습니다. 여러분은 그 일을 위해 나서겠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의 길을 가겠습니까? 진정 여러분은 하나님의 길을 따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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