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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핵심 진리 85-맹세와 서원

예림의집 2022. 2. 28. 08:57

기독교의 핵심 진리 85-맹세와 서원

어렸을 때 조지 워싱턴과 벚나무에 얽힌 일화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린 워싱턴은 짓궂은 장난으로 잘려나간 벚나무 때문에 잔뜩 화가 나신 아버지를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 거짓말 못해요. 제가 그 나무를 잘랐어요." 워싱턴의 그 고백이 사실은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세월이 한참 흐른 뒤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조지 워싱턴은 거짓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은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은 거짓말쟁이"(시편 116:11)라고 선언합니다. 모든 사람이 언제나 거짓말을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우리는 진실을 말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누군가의 말을 믿으라는 요구를 받을 땐 문제가 생깁니다. 약속을 할 때나 중요한 증언을 할 때 그것의 진실을 강조하기 위해 우리는 맹세와 서원에 호소합니다. 법정에서 증언하기 전에 증인은 다음과 같이 선서합니다. "나는 나의 증언이 진실, 완벽한 진실, 오로지 진실임을 엄숙히 맹세합니다!" 또 우리는 서원하면서 진술의 최고 증인으로서의 하나님 한 분께만 호소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서원과 맹세와 약속의 수호자이심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분은 모든 진실의 근원이시며 거짓말을 못하십니다. 거듭 말해 주님은 거짓이 없으십니다(디도서 1:2; 히브리서 6:17-18). 오히려 그분은 경솔한 행동과 거짓된 서원에 대해 경고하십니다.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매한 자들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더 나으니"(전도서 5:4-5). 그뿐만 아니라 십계명에도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계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출애굽기 20:16).

우리와 하나님과의 모든 관계가 언약에 기반을 두므로 하나님께서는 서원, 맹세, 약속을 인정하십니다. 또한 교회는 언제나 맹세와 서원의 가치를 확언해왔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는 다음과 같이 성경적 경계와 규정을 적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만 의지하여 사람이 맹세하게 되어 있다. 그때에는 거룩한 두려움과 경외함으로 그분의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헛맹세를 하거나 영광스럽고 두려운 이름을 경솔하게 부르며 맹세하는 것은 두려워하며 피할 일이다. 하지만 사건의 비중과 중요성을 감안할 때 맹세는 신약이나 구약

아래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장되어 있다. 따라서 합법적인 권위에 의한 합법적인 맹세일 경우에는 반드시 행해져야 한다." 이 밖의 부가적인 규정으로서, 애매한 말이나 심증 유보를 가지고 맹세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요행을 바라는 마음을 바라지 않으시며 정직을 기대하십니다. 맹세는 가볍게 행해져서도 안 됩니다. 맹세는 엄숙한 순간, 엄숙한 약속을 위한 것입니다. 이보다 좀 덜 엄숙한 경우에도 신자들은 당연히 정직해야 합니다. 신자의 "예"는 "에", "아니오"는 "아니오"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신실한 제자가 갖는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