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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핵심 진리 83-화체설​

예림의집 2022. 2. 24. 09:04

기독교의 핵심 진리 83-화체설

사실, 오늘 주제 화체설은 몰라도 됩니다. 그러나 어제의 저의 강의에 대해 반문하시는 분도 있고, 알아두면 유익하기에 오늘 나누어봅디다. 교회 생활에서 성만찬을 기념할 때보다 더 엄숙하고 거룩한 순간은 없습니다. 이 순간 예수님은 독특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임재하십니다. 문제는 "어떻게 임재하시는가?"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끊임없는 논쟁이 되었을 뿐 아니라 개혁주의의 선구자들(루터, 칼빈, 츠빙글리 등)도 해결하지 못한 영역입니다. 로마 가톨릭교회는 "화체설"을 가르칩니다. 오늘은 화체설에 대해 집중해 다루어 봅시다.

화체설은 "의식에 사용하는 떡과 포도주가 성찬식 도중에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그 떡과 포도주의 변화를 감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로마 가톨릭은 우리 눈에 여전히 떡과 포도주로 보일지라도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실제 살과 피로 변화된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기적을 이해하려면 먼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알아야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사물이 "실체(substance)"와 "양태(accident)"로 구성되어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실체는 가장 깊은 본질, 즉 사물의 "원료"입니다. 그리고 양태는 사물의 외적, 표면적 모습입니다.

그는 사물과 그 사물의 양태 사이에 분리할 수 없는 관계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성만찬에 쓰이는 빵과 포도주는 그것이 갖는 실체와 양태를 모두, 언제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물이 한 사물의 실체를 갖는 동시에 다른 사물의 양태를 갖기 위해서는 기적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기적이 일어나기 전에는 떡과 포도주의 실체와 양태를 갖고 기적이 일어난 후에는 떡과 포도주의 특성을 가진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많이 복잡하게 느껴지겠지만 이 정도가 화체설을 가장 쉽게 설명한 것입니다.

그러나 화체설을 둘러싼 논쟁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인성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몸과 피는 예수님의 인성에 속한 것입니다. 즉 세계 방방곡곡에서 동시에 성찬식을 거행한다면 예수님의 인성(몸과 피)이 어떻게 같은 시간에 한 장소 이상에 존재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어디에나 동일하게 존재하는 무소부재의 능력은 신성이지 인성이 아닙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인성이 동시에 전 세계로 미치려면 그 인성의 신격화가 필요합니다. 루터와 로마 가톨릭은 그리스도의 신성이 이 능력을 인성으로 전달하여 그 인성이 한 장소에 한정됨에도 불구하고,

같은 시간 한 장소 이상에 임재할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칼빈과 다른 신학자들은 이러한 개념을 불법으로 여겼고 칼케돈 공의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두 가지 속성인 인성과 신성이 혼합, 혼란, 분열, 분리됨 없이 각각의 속성을 고유하게 보유한 채로 연합되어 있다고 확언하며 화체설이 이단의 한 형태임을 명백히 했습니다. 누가복음 22장 19절,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는 이 말씀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