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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핵심 진리 72-중간 상태​

예림의집 2022. 2. 6. 21:16

기독교의 핵심 진리 72-중간 상태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누가복음 8:52).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딸을 살리실 때 하신 말씀입니다. 성경에서는 죽은 것을 "잠자는 것"이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신약이 "영혼가면설(soul sleep)"의 교리를 가르친다고 결론짓습니다. 영혼가면설이란 사람이 죽는 순간과 몸이 부활할 때까지의 영혼의 가사(假死) 상태를 말합니다. 즉 우리 몸이 부활할 때 영혼이 깨어나서 하늘나라의 인격적인 연속성을 의식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영혼가면설은 정통 기독교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믿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러한 생각이 굳게 뿌리박혀 있습니다. 전통적인 견해는 "중간 상태"라고 불립니다. 이 견해는 "죽을 때 신자의 영혼은 즉시 그리스도와 함께 있게 되며 몸의 마지막 부활을 기다리면서 지속적이고, 의식 있고, 인격적인 존재를 누리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사도신경에서 "몸이 다시 사는 것과"라는 부분은 예수님의 부활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날 우리 몸이 부활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동안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전통적인 견해는 신자의 영혼은 죽은 즉시 영화된다고 말합니다.

죽은 그리스도인의 영혼은 거룩 안에서 완전해지고 즉시 영광 가운데 들어갑니다. 그러나 그들의 몸은 최후의 부활을 기다리며 무덤 속에 남아 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부활 때는 새로운 몸을 입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린 강도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누가복음 23:43)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영혼의 잠"이라는 개념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3일 동안 죽어 계셨고 승천하시기 전이었기 때문에 그 강도와 낙원에서 만나자는 의미로 말씀하실 수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그의 몸이 분명히 무덤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분은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께 맡기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죽으실 때 선포하신 대로 그의 영혼이 낙원에 갔다고 확신합니다. 여기서 낙원은 하나님께서 계신 곳, 바로 천국입니다. 죽음 이후 신자의 상태는 비록 마지막 날의 부활만큼 완벽한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우리가 이 생에서 경험하는 것과는 다르고 더 좋습니다. 중간 상태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임재 안에서 인격적인 존재의 연속성을 체험합니다. 인간의 시간은 죽음으로 끝납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운명은 죽을 때 결정됩니다. 죽은 후에는 다시 회개할 기회가 없습니다. 즉 죽음 이후 우리의 상태를 더 좋게 만드는 "연옥"과 같은 장소는 결코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죽음이란 이생의 갈등과 혼란으로부터 복된 상태로 들어가는 즉각적인 해방입니다. 이처럼 죽음이 영혼에 안식을 가져오기에 성경은 이를 "잠"이라는 말로 완곡하게 표현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는 결코 부활할 때까지 우리의 영혼이 잠을 잔다거나 무의식 상태로 있거나 가사 상태라는 말이 아닙니다. 육체가 없는 우리 영혼이 하늘에서 예수님과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