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적 고려 사항: 가정교회의 운영①
오늘부터는 가정교회의 운영 방안으로 그 첫 번째 "본보기(원형) 세우기"에 대해 나누겠습니다. 처음 세워진 가정교회는 가정교회 네트워크가 시작될 때 다른 교회들이 따르는 하나의 본보기(원형)가 됩니다. 가정교회가 분립되기 전에 첫 교회 안에 있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는 좋은 선례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따라서 최초 그룹을 확실하게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모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실수를 피하고 막다른 길로 내려가는 것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 개척 운동의 핵심 요소를 새로 시작하는 교회에 도입하는 것입니다.
균형 잡힌 모임에 필요한 5가지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예배와 기도 ②전도와 선교 ③교육과 제자훈련 ④실천 사역 ⑤교제"입니다. 이것들이 실제적으로 의미하는 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교회의 형식(예배와 기도)입니다. 가정교회 모임은 엄숙하게 마련된 전통적인 예배 의식을 단순히 거실로 옮겨온 것이 아닙니다. 이때는 모든 사람이 모임 안의 다른 사람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영적 은사들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가정교회 모임을 이룰 때 성도 각자가 맡을 수 있는 몇 가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기도, 묵상, 경배와 찬양, 식사, 성경공부, 성찬, 세례, 예언 등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완전히 즉흥적으로도 참여할 수 있고 또는 일정한 계획 아래 자연스럽게 정착시킬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식을 사용하든지 핵심은 모든 사람이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풍성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것이 전통적인 교회의 주일예배와 다른 점입니다. 전통적인 예배는 수동적인 청중을 위해 몇 가지 순서를 정해놓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단순히 모임의 귀빈 정도가 아니라, 반드시 모임을 이끄는 분이 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정교회 지도자들은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질문이나 관심 주제를 던져줌으로써 참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소극적인 성향의 사람들도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성령님께서 다음에 무엇을 하길 원하시는지 알아야 합니다. 한 사람이 모임을 주도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체계가 잘 잡혀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융통성도 갖춘 모임을 기대합니다. 즉 모임의 핵심 요소들이 일관되게 제공되어 건강하고 균형 잡혔으며 초점이 분명한 체계를 원하면서도, 모든 구성원이 기회가 될 대마다 골고루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교 역할을 위해 성도들을 위한 준비된 중간적 형식을 준비해야 합니다. 즉 "환영(어색함을 깨는 시간), 예배(찬양과 기도), 말씀(선포와 토론, 성경공부), 사역(기도, 후원, 치유 사역), 그리고 증언(복음전도, 선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 후에 더 작은 그룹으로 집안 곳곳에 흩어져서 집중적인 기도와 토론 및 상호 격려 등을 행한 후 마칩니다. 이 다섯 가지 사역이 고정된 형식으로 인식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완전히 열린 형식을 혼합하여 유연성 있게 활용합니다. 목표는 완전히 열린 형식으로 유연성 있는 모임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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