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제자

선택에 의한 죄 없는 삶

예림의집 2021. 12. 2. 20:39

선택에 의한 죄 없는 삶

 

예수님의 내면의 성품에는 두 가지 특성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정결함"입니다. 예수님 안에는 있어서는 안 될 것들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성품은 강렬한 긍정으로 가득했습니다. 정결함이란 "죄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는 분이십니다. 그 의미를 제대로 기억하지 않으면 그분의 삶이 감히 도달할 수 없는 이상향으로만 보여서 우리는 아예 따라갈 엄두조차 내지 못할 것입니다. 정결함에는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만큼 자신의 정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 분도 없었습니다. 예수님도 우리처럼 모든 면에서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아니 우리보다 훨씬 더 큰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원수 마귀는 예수님을 시험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면서 홀로 계신 예수님을 상대로 모든 간계와 술수를 동원했습니다. 모든 시험은 실제였습니다. 신학적 논란이나 의문이 아니라 사람의 힘과 생각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시험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같은 시험을 받으셨을 때 유혹에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힘겹게 싸우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릇된 일에 굴복할 마음이 전혀 없으셨습니다. 그러나 유혹이 어찌나 교묘한지 예수님조차도 바른길을 선택하시기가 힘들 때도 많았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받으신 분입니다(히브리서 2:18).

예수님의 죄 없는 삶은 그분의 선택이었기에 이마에 땀이 맺히고 두 주먹을 꽉 쥐고 스트레스를 감내하며 살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말할 수 없이 괴로운 심정을 계속 기도로 토해내셨습니다. 아예 순종하지 못하게 하려는 유혹이 매우 교묘하고 은밀하게 찾아왔으므로 순종의 길이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유혹을 거부하는 일은 고집스러운 힘에 저항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무척 어려웠습니다. 예수님은 한 인간으로서 시험을 받으셨으나 모든 시험을 거부하고 죄에서 자유로운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이 죄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인간의 수준으로 내려간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예수님은 한 인간으로서 시험을 받으셨으나 모든 시험을 거부하고 죄에서 자유로운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이 죄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인간의 수준으로 내려간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죄 없음은 선택이며 결단이었고 싸움이자 끈질긴 기도였습니다. "나를 따르라"라는 말씀이 얼마나 실제적인지를 이제 알겠습니까? 우리가 죄에 맞서 싸우려는 이유는 단지 그래야 한다는 느낌 대문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가까워지고 그분의 영으로 호흡하면, 죄가 아무리 멋진 모습으로 다가오더라도, 죄에 대한 본질적인 혐오와 극심한 증오가 생깁니다. 아울러 죄를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인 예수님의 귀한 보혈과 죄를 불태우는 성령의 소멸하는 불(히브리서 12:29)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습니다.

또한 죄에서 자유롭게 살겠다는 목표가 더욱 굳건해지면서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죄를 떠남으로 실제 삶에서도 정결함이 나타납니다. 하나님과 가까이 동행할수록 죄 씻음을 받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예수님에 대해서는 많이 말하는 대신 자신의 공로에 대해서는 말이 줄어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내면의 두 번째 특성은 "선하심"입니다. 그 선하심은 늘 정결함과 함께하면서 온전한 성품을 위한 동전의 양면 역할을 했습니다. 나는 온전함을 말할 때 "거룩함"이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합니다. 예수님은 온전한 삶을 사셨고 그 삶을 계속 발전시키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주님의 임재하심이 이르게 되면 주님을 다르고 싶다는 내면의 갈망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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