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예림의집으로ε♡з/단장 칼럼

기독교의 핵심 진리-독생자 예수​

예림의집 2021. 11. 19. 11:15

기독교의 핵심 진리-독생자 예수

성경에서 예수님을 "아버지의 독생자"(요한복음 1:14)라고 언급한 부분은 교회사에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 예수님은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골로새서 1:15)라고 불리시는데, 이 구절은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니라 다만 높여진 창조물이라고 논쟁거리가 되었습니다. 여호와 증인과 몰몬교도 이러한 개념에 호소하면서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합니다. 그들이 이단 종파로 분류되는 이유는 주로 그들이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는 데 원인이 있습니다. 이단인 아리우스파가 삼위일체를 부인했던 4세기에는 예수님이 신성이 중요한 현안이었습니다.

당시 그리스도의 신성에 반대했던 아리우스의 중요 주장은 현대 여호와의 증인과 몰몬교의 주장을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아리우스는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정죄 받았습니다. 그는 "독생하신"으로 번역된 헬라어는 "발생하다, 되다, 시작하다"의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독생한" 존재는 시간적인 시작이 있어야 하므로 이는 시간의 관점에서 볼 때 유한한 것이며 피조물의 성격을 지녔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나 니케아 신조는 아리우스 이단에 대한 교회의 반응을 보여줍니다. 니케아 신조는 예수님이 "피조되지 않고 독생하셨다"라고 고백합니다.

이 간단한 신조를 가지고 교회는 "독생한다"라는 용어가 피조성을 의미하거나 암시한다는 해석에 반대하기 위해 많은 애를 섰습니다. "독생하다"라는 단어에 "피조된 것이 아니라"라는 한정어를 붙인 것에는 정당한 근거가 있었습니다. 첫째, 교회는 이 용어들을 그리스도의 본성에 관한 성경의 전체 문맥 속에서 이해하려 했습니다. 신약성경이 분명히 그리스도의 신성을 말하므로 교회는 성경의 한 부분이 다른 부분에 대치되는 데 반대 입장을 취했던 것입니다. 둘째, 신약성경이 헬라어로 기록되었지만 대부분의 사상과 형태, 개념에는 히브리어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즉 히브리어의 개념들이 헬라어를 통해 표현된 것입니다. 이 사실은 헬라어의 고정된 뉘앙스를 지나치게 신뢰하지 말 것을 경고합니다. 가령 요한이 예수님을 가리켜 "말씀(logos)"이라고 말한 것으로 그 용어를 전적으로 헬라어의 "말(word)"이라는 단어와 연관 지어 이해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셋째, "독생하다"라는 용어는 신약성경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에서 "아버지의 독생자"라고 언급됩니다. 그러나 요한복음 1장 18절에서는 "독생하신 하나님"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결론은 예수 그리스도는 독(only)생하셨습니다(monogenais).

헬라어 접두사 "mono"는 영어의 "only"보다 더 강합니다. 즉 예수님은 나심에 있어 전적으로 유일하십니다. 그리고 독자적이십니다. 그 누구도, 다른 어떤 것도 예수님의 나심과 같지 않습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심에 대해 말하는 것은 이것을 제대로 다루려는 시도입니다. 아들은 영원히 아버지로부터 비롯됩니다. 피조물로서가 아니라 삼위 중 제2위로서입니다! 예수님에 관해 "내가 너를 낳았다(begotten)"(히브리서 1:5)라고 이야기하는 히브리서는 신약에서 가장 뛰어난 기독론이 들어 있는 서신서입니다. 히브리서를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히브리서와 견줄만한 신약성경의 유일한 책은 요한복음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분명하게 "하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독생자"라고 부른 사람 역시 사도 요한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라는 말은 1세기 유대의 문화적 배경과 관련지어 이해해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가장 먼저 나다"라는 말이 아버지의 상속자로서 그리스도의 높아진 상태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체로 맏아들이 열조의 유산을 상속받았듯이 예수님도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그의 유업으로 받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