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핵심 진리⑫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

기독교의 핵심 진리⑫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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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하나님이 우주의 창조주시라고 선포하는 것은 하나님 자신은 창조된 존재가 아님을 시사합니다. 그 누구도 스스로를 창조해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자기 창조"라는 말은 그 자체가 모순이며 난센스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그 무엇도 자기 자신을 만들 수 없습니다. 하나님조차 자신을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창조하시려면 스스로를 창조하기 위한 하나님이 이미 존재해야 합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요.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맞는 말이지만, 하나님은 결과가 아니십니다. 하나님께는 시작이 없기에 선행하는 원인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영원히 계십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는 능력을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께는 자신을 계속 존재하게 하는 외부의 도움이 필요 없습니다. 이것이 "스스로 계신다"라는 뜻입니다. 진실로 이것은 고결하고 경외할 만한 개념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다른 것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인식하는 모든 것은 의존적이고 국한된 것들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존재하는 것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피조물에게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창조주에게도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창조하실 수 없지만 우리와 달리 스스로 존재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창조주와 피조물이 갖는 차이점의 본질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고 다른 모든 존재의 근원이 되게 합니다. 출애굽기 3장 14절, "나는 스스로 잇는 자이니라"라고 기록된 성경 본문은 모세가 호렙산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하나님을 뵈었을 때 하나님 스스로 자신에 대해 설명하신 부분입니다. 그곳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부름을 받고 스스로 계신 하나님의 명령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과 40년 동안의 광야 생활을 인도했습니다.

스스로 존재한다는 개념은 이성의 법칙, 논리의 법칙, 혹은 과학의 법칙에 위배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합리적이고 정당한 개념입니다. 다시 말해 무엇이든 존재하려면 무언가가 그 자체 안에 존재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무엇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 자체에 무언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그 무엇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존재의 근원이시며 기초이십니다. 하나님 홀로 그 안에 존재하는 능력을 갖고 계십니다. 바울은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라고 사도행전 17장 28절에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