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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핵심 진리⑧ 성경 해석

예림의집 2021. 10. 15. 11:53

기독교의 핵심 진리⑧ 성경 해석

 

문자화 된 서류를 이해하려면 먼저 그 서류를 해석해야 합니다. 미합중국에는 헌법을 해석하는 임무를 가진 고도로 숙련된 사람이 아홉 명이 있습니다. 그들이 미국의 대법원을 구성합니다. 하물며 성경을 해석하는 것은 미국의 헌법을 해석하는 것보다 훨씬 더 엄숙한 일입니다. 즉 성경 해석에는 세심한 주의와 부단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성경은 그 자체가 대법원입니다. 따라서 성경 해석의 주된 규칙은 "성경은 자기 자신의 해석자다."라는 원칙입니다. 이 말은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한다"라는 뜻입니다. 이는 성경 해석의 가장 기본 원칙입니다.

애매했던 성경의 어떤 부분이 다른 부분에서 명확해집니다. 즉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성경의 한 본문을 다른 본문과 대립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텍스트는 직접 접해 있는 문맥뿐 아니라 성경 전체의 문맥에 비추어 해석해야 합니다. 덧붙여서, 유일하게 합법적이고 정당한 성경 해석 방법은 문자적 해석 방법입니다. 그러나 문자적 해석에는 많은 혼란이 있습니다. 문자적 해석이란 성경을 적혀 있는 그대로 해석한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성경을 기록할 때 사용되는 모든 어형을 일상적인 규칙에 따라 해석한다는 뜻입니다.

명사는 명사로 동사는 동사로 다룹니다. 시는 시로 다룹니다. 역사적 기사 역시 역사적 사건으로 다룹니다. 비유는 비유로, 과장법을 사용한 부분은 과장된 사실 그대로 다룹니다. 이런 관점에서 성경은 다른 여느 책을 해석할 때 적용되는 규칙에 따라 해석되어야 합니다. 물론 성경은 세상의 책들과 다릅니다. 그러나 그 해석에 있어서는 다른 책들처럼 다루어져야 합니다. 성경이 우리 자신의 욕망이나 선입관에 따라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성경이 실제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이해해야 하며, 우리 자신의 견해로 보려는 마음을 억제해야 합니다.

그릇된 교리를 성경으로 뒷받침하려는 것은 이단이나 하는 짓입니다. 사탄이 예수님을 죄에 빠지게 하려고 유혹할 때도 성경을 인용했습니다(마태복음 4:1-11). 성경의 근본 메시지는 어린아이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합니다. 그러나 말씀의 "단단한 음식"까지 바르게 이해하려면 세심한 주의와 연구가 필요합니다. 성경이 다루고 있는 몇 가지 문제는 너무도 복잡하고 심오해서 뛰어난 신학자들이 다년간의 노력을 투자해서 해석해야 합니다. 여기 건전한 성경 공부를 필요한 몇 가지 해석 원리를 소개합니다. 저 또한 이 원리에 따라 해석합니다.

첫째, 단순한 사실을 서술한 본문은 교훈적 본문에 비추어 해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모리아 산에서 이삭을 바치는 아브라함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처음에는 아브라함이 참 믿음을 가졌을지 모르셨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교훈적 본문에 비추어볼 때 하나님은 전지(全知) 하시다는 것이 명백합니다. 둘째, 암시적인 것은 명시적인 것에 비추어 해석해야 합니다. 이것은 특정 본문이 뭔가를 암시하는 것처럼 보일 때 그것이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 언급한 명시적인 어떤 것과 대립된다면 해석에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셋째, 성경 해석은 논리 법칙에 따릅니다. 예를 들어 모든 고양이에게 꼬리가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어떠 고양이는 꼬리가 없다고 추론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만약 어떤 고양이에게 꼬리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 모든 고양이에게 꼬리가 있다는 말은 틀린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추론의 기술적 법칙이 아니라 상식의 문제입니다. 성경의 잘못된 해석 대부분이 성경으로부터 끌어온 비논리적 추론 때문에 생겨납니다. 하나님은 구원에 이르는, 천국에 이르는 지도인 성경을 애매모호하게 만드시지 않았습니다. 또 특정인만 알 수 있도록 만드신 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