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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달려야 할 십자가..!

예림의집 2021. 10. 12. 11:11

내가 달려야 할 십자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순교자가 생긴 도시는 나가사키입니다. 20명의 일본인 그리스도인과 6명의 선교사가 교토에서 출발해 한 달 동안 끌려다니며 고통을 받다가 마침내 나가사키에 도착해서 십자가 처형을 당했는데, 이들을 기념한 곳이 "일본 26 성인 기념관"입니다. 그곳에는 26개의 동상이 있는데 이 중 3개는 당시 열두 살, 열세 살, 열다섯 살에 순교당한 어린아이 동상입니다. 그 어린 것들이 부모와 같이 처형을 당한 것입니다. 이들 중 한 아이가 자기 눈앞에서 부모가 십자가에 달리는 것을 보고 핍박하는 자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내가 달려야 할 십자가는 어디에 있습니까?" 또한 6명의 선교사 중 필리핀에서 온 로렌조 루이스는 "나는 믿음을 버리느니 차라리 천 번을 죽겠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고 이상히 여겨도,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이 됩니다. 이것이 신앙의 역설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께 삶을 의탁하십시오. 그리고 그때 나타나는 하나님 영광을 즐거워하십시오. 비록 고난의 길일지라도 끝까지 믿음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사십시오. 우리 앞에 놓인 길은 막연하고 불확실하기만 합니다. 캄캄한 망망대해와도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실 영광과 기쁨은 분명하기에 우리는 말씀을 따라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그 길을 걷고 있는 수많은 하늘 나그네를 통해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나그네인 그리스도인이 할 일은 본향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과 눈을 하나님께 고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달려야 할 십자가에 주님께서 달리셨으니 우리는 나의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르는 것만이 최선입니다. 우리의 여정은 결코 쉽고 아름답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영광스러운 그 길을 걸어갑시다!(진재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