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핵심 진리② 역설, 신비, 모순
"기독교는 합리적이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합리성은 정시적 혼돈의 한 형태입니다. 이것은 "혼동"에 기반을 주며 모든 질서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과는 상충되는 것입니다. 성경적 기독교는 성경 속에 있는 많은 역설과 신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러한 비합리주의 공격에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역설은 자기모순적이고 부조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진실을 담고 있는 진술을 말합니다. 또한 신비는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비밀스러운 일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오해받음을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역설과 신비와 모순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셋 사이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 가지를 구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힘으로 알기 위해 애쓸 때에는 혼란에 빠지기 쉽습니다. 인간은 결코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에 관한 것들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의 무능력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해 계시합니다. 이 계시를 성령님의 조명하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 인격이자 본질적으로 하나인 존재(삼위일체), 혹은 인간인 동시에 하나님이라는 두 가지 본성을 가지신 분(그리스도)을 이해할 만한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진리는 분명하고 틀림없는 것이지만 우리가 꿰뚫어 보기에는 너무 심오한 진리인 것입니다. 자연 세계에서도 똑같은 문제에 부딪힙니다. 우리는 중력의 존재는 이해합니다. 그러나 중력 자체는 이해하지 못하며 또 그것을 비합리적이거나 모순된 용어들로 정의 내리려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중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충분한 구실이 되지는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역설"에 관한 설명입니다. 역설은 "두 귀 사이에서 일어나는 근육통"이라고 할 만큼 어떤 면에서는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역설(paradox)이라는 말은 "보이다" 또는 "나타나다"라는 헬라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즉 역설은 첫눈에 보기에는 모순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좀 더 면밀히 음미해 보면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일례로 예수님은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라고 마태복음 10장 39절의 말씀 하셨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 말씀은 자가당착인 것처럼 보입니다. 죽는데 어떻게 산다는 것입니까?
그러나 예수님이 이 말씀을 통해 전달하려고 하신 메시지는 누구든 어떤 의미에서 목숨을 잃으면 또 다른 의미에서는 목숨을 얻게 된다는 뜻입니다. 즉 두 가지 다른 의미에서 각각 잃고 얻기 때문에 거기에는 모순이 없습니다. 비슷한 예로 예수님은 아버지인 동시에 아들입니다. 그러나 명백하게 각각 다른 관계 속에서 그러합니다. "역설"이라는 단어가 "모순"이라는 동의어로 너무 자주 오해되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기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모순(contradiction)"이라는 말은 무성일까요? "반(反) 하여 말하다"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따라서 "법칙에 반(反) 하는 것"이라는 뜻의 "이율배반"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모순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본질적으로 모순이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순의 실체, 곧 그것이 허위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모순으로 말씀하신다는 것은 하나님 자신의 성품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이율배반입니다. 진리를 지으신 분이 모순되게 말한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크나큰 모욕이며 신성모독입니다. 모순은 거짓말하는 자, 진리를 멸시하는 거짓 아비인 사탄 마귀가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마지막으로 "신비"입니다. 신비와 모순 사이에는 우리를 혼동에 빠지게 만드는 관계가 있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우리는 신비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모순은 어느 때고 이해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두 가지 모두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신비는 지금의 우리에게 그것을 이해할 만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지금 이해할 수 없는 신비들을 장래에 하늘나라의 빛으로 밝혀준다고 약속합니다. 이 신비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 밝히 드러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물어볼게 많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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