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앞에 나타나신 예수님
부활의 증거를 더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빈 무덤 외에도 부활 후 사람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에 대해 더 설명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시어 각기 다른 시간과 장소에, 각기 다른 사람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 등 예수님의 제자들이 모인 곳에 나타나셔서 함께 식사를 하기도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부활을 믿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들이 실제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에 대한 반박으로 제자들이 환산을 보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성적으로 판단해도 그것은 환상에 사로잡힌 거라고 보는 게 맞죠!"
환상은 보통 상상력이 풍부하여 문학적인 사람들에게 잘 나타날 수 있는 극히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부였던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나 세리였던 마태 등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다지 학식이 많거나 문학적인 사람들이 아닌 현실적이며 단순하고 투박하기까지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또한 이 제자들 외에 당시 500여 명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일시에 본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이 편지를 쓰던 AD 50-60년경만 해도 500여 명 중에 반 이상이 살아 있었습니다. 제자들도 처음에는 부활을 의심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제자인 도마는 계속 의심하다가 나중에 예수님을 직접 만나 그 손의 못 자국을 보고서야 부활을 믿은 사람입니다. 사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가 무엇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기독교 신앙을 지켰을까요? 바울이 온갖 고난과 핍박 속에서 죽음을 무릅쓰며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한 이유가 과연 어디 있었을까요? 더구나 부활은 예수님을 잡아 처형한 예루살렘의 한복판에서 일어난 사건이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죽음을 직접 목격했던 수많은 사람들은 부활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부활을 못 믿는 것 자체가 이상한 거였습니다. 결국 이 부활의 증인들은 그 후 이어진 기독교 박해 속에서 순교하는 성도들이 되었습니다. 이 부활의 증인이자 순교자들로부터 시작된 기독교 신앙은 2,000년이 넘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며 전 세계에 교회를 형성해 온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의 객관적인 증거로써, 역사상 아무도 이 부활 사실을 무너뜨릴 수 없었어요. 이것은 초자연과 자연이 만난 놀라운 사건입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하나님의 이도가 나타나 있습니다. 인간에게 구원을 주시려는 계획, 바로 구원 계획 말입니다.
맹목적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이 부활의 사실을 받아들일 때 우리에게 믿음이 생깁니다. "부활 사건이 사실이라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맞는 거잖아!"라면 예수님을 믿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일련의 과정을 성령님께서 인도하십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믿지 않은 것도 아닌 아주 답답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좁게 이야기하면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하나님이 계시는, 우리에게 구원이 필요한 객관적 증거입니다. 내일부터는 주관적 증거인 기도의 응답에 대해서 나누겠습니다.
'ε♡з예림의집으로ε♡з > 단장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관적인 증거-기도의 응답② (0) | 2021.09.29 |
---|---|
주관적인 증거-기도의 응답 (0) | 2021.09.28 |
예수님의 빈 무덤 (0) | 2021.09.24 |
객관적 증거-예수님의 부활 (0) | 2021.09.23 |
신이 있다는 두 가지 증거 (0) | 2021.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