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찬양팀 영성 훈련

망한 예배자①

예림의집 2021. 8. 30. 22:18

망한 예배자①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이사야 6:1-5).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선지자 이사야는 망한 예배자가 됩니다. 종종 하나님을 만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온화함과 위로를 경험합니다. 그러나 여기서의 만남은 전혀 다른 종류의 만남이었고, 거룩한 순간은 불안과 자기반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지자는 전능하신 주님을 만나고, 결코 이와 같은 만남의 순간을 다시없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깨닫고, 그 빛으로 자신의 나약함을 알게 됩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이사야는 하나님 앞에서 깨지고 놀라고 떱니다. 그러나 이러한 깨짐은 파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를 더 강하고 더 순수한 예배자로 다시 회복시키시려고 그를 모조리 드러내셨습니다.

이 회복된 예배자는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8절)라고 마음에서 부르짖습니다. 물론 경배에는 기뻐하고 만족하며 평안하기까지 한 시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하나님이 정말 우리의 마음을 편치 않게 하시는 때도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그분의 거룩하신 조명 아래 두시고, 거기서 우리는 각자의 마음을 보다 더욱 면밀히 검토하기 시작합니다. 리처드 포스터(Richard Foster)는 이것을 "하나님의 면밀한 사랑"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항상 온유하시고 결코 잔인한 행동은 하지 않으시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강인한 사랑으로서 종종 혹독하기도 합니다.

그분은 거룩한 백성을 강조하시는 거룩한 왕이십니다. 하지만 그분은 또 단지 그들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자기가 사랑하는 자들을 훈련시키시는 완전한 아버지이십니다. 최근에 나는 미국에서 열림 워십 투게더(Worship Tofether) 집회에 예배 인도자의 한 사람으로 참석했습니다. 평상시처럼 나는 하나님이 무엇을 하기 원하는지 생각하며 내 마음을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다른 예배 인도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인도한 1부 예배에서 최상의 준비를 했습니다. 회중 가운데 섰을 때, 하나님의 임재가 내 마음에 새롭고 강력한 방식으로 임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부드럽게 위안을 주는 그런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 일어난 모든 것은 나로 하여금 회개하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그간 알지 못했고, 이제서야 보니 하나님의 마음을 언짢게 했던 작은 무언의 태도들과 행동들이 내 마음의 표면에 떠올랐습니다. 자존심도 버리고, 다른 사람들의 지원을 대부분 거부하면서, 하늘 아버지의 승인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왜 나는 예배 인도자로서 여기 이 땅에 있는가?" 난 궁금했습니다. "나는 지금 무대를 벗어나, 단지 회중 속에 계신 하나님의 마음에만 합당해야 한다!" 나는 망한 예배자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원하셨던 것입니다.

내가 다음 순서를 인도하려고 일어났을 때, 그분은 내가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다거나 혹은 특별하게 드릴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찬송 가수"인 다윗 왕이 발견한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편 51:17). 요나서 역시 망한 예배자들의 마음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우리에게 어떤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예배자가 되었을 때, 요나는 분명히 자기 자신을 살펴봅니다. 요나서 1장 9절에서 그는 자신을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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