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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의 처소, 하나님의 집

예림의집 2021. 7. 12. 12:21

겸손의 처소, 하나님의 집

 

하나님은 온 세상의 주인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집은 크고 화려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모세로 하여금 만들게 하신 집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모두 조립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출발하여 가나안 땅으로 가는 여정 가운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립식 건물은 장엄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성막은 겉으로 보기에 참으로 보잘것없어 보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조립식 텐트를 그분의 집으로 부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겸손한 성품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단 성막 안으로 들어가면 어떻습니까? 그 안의 벽은 모두 금으로 되어 있습니다. 화려한 천사의 그림도 있었고, 온갖 아름답고 찬란한 것이 다 들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를 참 성전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시켜야 합니다. 그분은 가난한 지역인 갈릴리 나사렛 출신이었습니다. 그분은 겉모습이 참으로 평범했고, 권세나 위엄을 내세우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는 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이사야서 53장 2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 속은 어떠했습니까?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이 충만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그분의 지혜는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지혜였습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교회와 성도의 진정한 모습도 이러해야 합니다. 겉으로는 내놓을 것이 없는 것 같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이 충만해야 합니다. 외모를 화려하게 꾸미려 하기 이전에 참되고 거룩한 하나님의 영으로 내면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인 것을 추구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영적 무장하여 내면을 가득 채워 나가시기 바랍니다.(김서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