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임 받는 일꾼의 기쁨
학교 사역의 재정을 맡고 계신 장로님은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대표 CEO로 일하신 분입니다. 사역 초기에 장로님이 재정 보고를 하실 때면 얼굴빛이 어두웠습니다. 들어올 돈에 기초해 예측했을 대 건축 재정 외에도 운영비 등에서 상당한 적자가 예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장로님이 건축비 잔금 지급이 가능할 것 같고 재정 적자도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밝은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이 소식은 정말 믿기 어려운 놀라운 결과였습니다.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적이 일어났다고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장로님은 아마도 큰 회사에서 일할 때는 여유 있게 재정을 운영했는데, 쓸 곳만 있고 수익은 믿음의 분량으로 준비해야 하는 NGO 개척 사역을 하면서 이전과 전혀 다른 은혜를 경험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장로님의 믿음대로 우리는 첫 건물 완공을 마쳤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이 과정에서 함께 헌신한 열여덟 가정 공동체 모두에 특별한 믿음의 스토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들의 간증을 일일이 다 소개하자면 지면이 모자랄 것입니다. 그들 외에도 은혜를 받은 분들도 있었습니다. 교인 한 분은 나를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교사님, 저는 솔직히 이 사역이 안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참여하지 않고 지켜만 보았는데, 실제로 학교 건물이 지어지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하나님이 정말로 이 사역을 통해 일하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헌금을 하고 갔습니다. 하나님의 초청에도 불구하고 내 문제에 눌려 불안해하며 지낸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반면 하나님께 인생을 맡기면, 그분이 사용하시는 귀한 그릇으로 쓰임 받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일하십니다. 주님이 우리를 쓰임 받는 일꾼으로 부르셨습니다.(이용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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