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민감성 계발하기

영적 민감성 계발하기

 

제가 아는 목사님이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습니다. 제가 볼 때 너무 성실하고 충성스러운 목사님인데 여자의 마음을 읽는 민감성이 부족한 까닭에 결혼이 늦어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목사님 집을 방문했다가 책상 위에 이성의 마음을 읽는 방법에 관한 책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책에는 줄이 그어져 있었고, 중요한 단어에는 붉은색 팬으로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매우 집중해서 정독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책을 보는 순간 저는 이 목사님이 머지않은 날에 결혼할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목사님이 자기 고집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에게 맞추기 위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읽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목사님은 정말로 얼마 되지 않아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결혼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훈련해야 할 것은 민감성의 훈련입니다. 켄 가이어는 <영혼의 창>이라는 책에서 "실은 훈련 중에서도 가장 혹독한 훈련은 감수성 훈련이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보는 법과 귀에 들리는 것 이상을 듣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 훈련은 비록 혹독해도 매우 중요하고 유익한 훈련이다."라고 말합니다. 

켄 가이어의 말처럼 우리가 영적으로 훈련하고 계발해야 할 것은 영적 민감성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성령께서 열어 주시는 영혼의 창을 통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눈으로가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읽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께서 우리의 영적 귀와 눈을 열어 하나님의 뜻을 민감하게 듣고 보며 깨닫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의지하는 자를 위해 그분의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그분의 마음을 보여 주십니다. 그분의 영원한 사랑으로 인도하십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우리의 영적 민감성을 계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