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행동이 나를 말해줘

내 행동이 나를 말해줘

 

예전에 본 영화 <스파이더맨>의 한 장면이 기억납니다. 스파이더맨은 초인이지만, 변신하지 않은 상태의 주인공은 평범한 대학생 피터 파커입니다. 피터 파커가 좋아하는 여학생이 있었는데, 그녀는 메리 제인입니다. 한 번은 피터 파커가 보는 데서 불량배들이 한 사람에게 행패를 부렸습니다. 그러데 피터 파커가 그냥 지나치자, 마침 멀리서 그 방면을 본 메리 제인이 실망한 표정을 짓습니다.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후에 메리 제인이 피터 파커를 찾아가 어제의 일을 말합니다. 

그 일을 따져 묻는 메리 제인에게 피터 파커가 변명하지만 그녀는 "네 행동이 너를 말해주는 거야."라는 한마디로 일축합니다.  나중에 메리 제인이 위기에 처하게 되자 스파이더맨이 구해 줍니다. 두 사람이 키스를 나누는 장면에서 메리제인이 묻습니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스파이더맨이 답합니다. "내 행동이 나를 말해줘!" 이 말은 들은 메리 제인은 스파이더맨이 피터 파커라는 것을 알게 되고 놀라워합니다. 스파이더맨이 자신을 밝히지 않고 선한 일들을 행한 것은 다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행동과 정체성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면 됩니다. 우리 행동이 곧 우리가 누구인지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인정받기 원한다면 그에 걸맞게 행하십시오. 우리 안에 하나님 영광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은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는 행동으로 확인될 것입니다. 우리의 행동이 어떠한지에 따라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잘 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당신의 행동이 당신을 말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