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그분을 만날 날부터..

당신이 그분을 만날 날부터..

 

한 결혼식 피로연에서 신랑 동생인 들러리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형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평생 물과 기름처럼 어울리지 못했고 지금도 서로 정말 다릅니다. 하지만 형이 형수님을 만난 날부터 형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형이 형수님과 함께할수록 형에게서 좋은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저도 형과 함께하고 싶어졌습니다. 이 말에 피로연장에 있던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올랐습니다. 그의 고백은 참으로 진심이었고, 그의 눈에서는 형과 형수님을 향한 애정이 가득했습니다.

신부와 함께 있기만 해도 신랑에게서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처럼, 예수님과 함께 있기만 해도 우리 안에서는 최상의 모습이 나옵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하면 우리와 사이가 안 좋은 동생을 포함한 주변 모든 사람이 우리의 변화를 느낍니다. 예수님께 속해 그분께 죄 씻음과 거룩함, 의롭다 하심을 받을 때, 위선자이며 실패자였던 우리가 그분을 닮아 가기 시작합니다. 받기만 하던 사람이 주는 사람이 됩니다. 자기애로 가득한 사람이 섬기는 사람이 되고, 성숙한 삶을 위해 씨름하면서 왠지 매력적인 사람으로 변합니다.

주님의 발치 아래서 그분의 진리를 받아들이고, 그분의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고, 그분의 사명에 동참할수록 우리에게서 그분의 향기가 더 진하게 풍기게 됩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말할 것입니다. "당신이 그분을 만난 날부터 당신이 점점 더 좋아지기 시작했고!"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로 예수님을 자꾸 만나고, 바라보고, 함께 사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주님을 만나고, 기도로 주님과 교제하고, 찬양으로 주님을 높일 때에 우리는 조금씩 예수님을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갑시다!(스캇 솔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