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거룩한 비전

일상의 거룩한 비전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거룩함에 대한 갈망과 거룩한 삶에 대한 열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죄악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 거룩한 열정을 품고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속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불의한 세상을 구속시켜야 할 거룩한 부담감이 우리에게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상의 삶 자체가 거룩한 비전의 현장이 되어야 합니다. 잠을 자고, 참대에서 기지개를 켜고, 아침 묵상을 하고, 걷기 운동을 하고, 점심을 먹고, 누군가를 만나는 등의 모든 일상이 거룩한 비전의 현장이 되어야 합니다.

폴 스티븐스는 그의 책 <참으로 해방된 평신도>에서 일상에서의 거룩한 삶을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휴대전화를 제작하고, 가족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예술 작품을 디자인하고, 공장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일 모두가 하나님의 일, 곧 거룩한 사역입니다. 사역이란 교회 사역만이 일상 속에서 하나님과 사귀며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가는 것이다" 여기서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바로 주님의 최고의 걸작품인, 우리 인간의 구원입니다. 이 땅에 인간으로 오셔서 구원을 완성하신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세우신 그곳에서 자신의 자리를 잘 지키며 거룩한 존재로 인정받으며 살고 있는지 늘 점검해야 합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판에 새기고, 거룩한 비전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위치에 서 있고, 무슨 일을 하며, 삶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그곳은 나의 거룩한 삶을 통해 하나님을 대변하는 현장이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떠신지요? 당신의 일상의 거룩한 비전은 무엇입니까? 이제 우리의 일상에서 주님의 거룩한 비전이 우리의 비전이 되도록 합시다.(이상화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