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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말라

예림의집 2021. 5. 16. 07:57

두려워 말라

 

근심만큼 일반적인 것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근심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남자도 근심하고 여자도 근심합니다. 흔히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근심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남자와 여자 모두를 면밀하게 살펴본 결과 나는 그런 견해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자가 남자들보다 더 많은 근심을 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여성의 예민한 특성 때문에 삶의 문제에 대해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도 근심하고 부자도 쉽게 근심에 빠집니다. 바쁜 사람도 근심하고 게으른 사람도 근심합니다. 교양 있고 많이 배운 이들도 무식한 자들처럼 근심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미국인들은 근심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학계에서 "아메리카니티스(Americanitis)"라는 말은 신경이 지친 상태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웃인 캐나다 역시 근심과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영국과 네덜란드인, 유럽 대륙에 사는 이들과 저 멀리 동양에서 사는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근심은 모든 곳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의 특성입니다. 차이는 단지 정도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근심은 천부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성경은 "근심하지 말라"라고 가르치는 두 개의 장이 있는데, 하나는 구약에 그리고 다른 하나는 신약에 있습니다. 구약 시편 37편에서 "초조해하지 말라"라는 표현을 반복하는데, 이것은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너무 퉁명스러워 마치 미국의 속어처럼 들릴 정도인데, 문자적으로 그것은 "열 받지 말라"를 의미합니다. 신약성경은 마태복음 6장에서 주님의 입을 빌려 그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옛 번역보다는 개정역의 독법이 낫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옛 번역은 "생각하지 말라"인데, 그 의미에 주목하지 않았던 많은 이들은 그 말씀을 오해했습니다. 그래서 "근심하지 말라"라는 개정역이 원래 말씀의 취지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하지만 이 두 장 외에도 성경 전체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또 다른 표현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두려워 말라"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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