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요한복음

자신의 복음서

예림의집 2021. 5. 9. 18:11

자신의 복음서

 

지금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복음서를 기록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위대한 이야기 안에 여러분의 삶이 선택되고, 그것이 복음서로 기록되고 있습니까? 주변 사람들은 여러분의 삶을 잘 압니다. 그들은 여러분을 대면하면서 여러분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바라봅니다. 과거에는 성경이 지금처럼 대량 생산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지금처럼 마음대로 성경을 읽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신자들은 삶에서 복음을 경험하며, 자신만의 성경을 읽었습니다. 지금 우리도 하나님이 친히 쓰시는 복음서를 우리 삶에서 읽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매 순간 충만하게 복음을 경험하면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삶으로 펼쳐야 합니다.

지금 내가 가진 성경의 겉표지는 아주 튼튼하고 두꺼운 가죽으로 제본되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최고의 제본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복음서를 위한 최상의 겉표지는 우리가 신은 신발의 밑창입니다. 주님은 유대 땅을 걸어 다니시면서 복음을 기록하셨습니다. 주님의 발걸음에 진리가 들어 있습니다. 하루 종일 사람들 사이를 걸어 다니시면서 복음을 전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그분의 권능과 사랑이 살아있습니다. 여러분도 그 복음의 발걸음을 뒤따르고 있습니까?

때때로 학회에서는 오랜 성경 사본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모두들 기뻐합니다. 학자들은 근동 지역의 오래된 수도원들을 찾아다니며 옛 문서들을 조사합니다. 그러다가 그들은 먼지가 한가득 쌓인 어느 책장이나 동굴에서 언제 기록되었는지 알 수도 없을 만큼 오래된 문서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찾아다녔던 귀하고 귀한 문서들을 발견할 때 그들이 느끼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형용할 수 없이 귀한 문서가 지금 여러분의 삶으로 기록되고 있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물론 우리가 가진 성경의 복음서들은 성령의 특별한 감동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네 개의 복음서들을 예수님의 행적에 대한 직접적인 증언들로 여깁니다. 아마도 우리는 네 개의 복음서들만큼 축복이 가득한 책들을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을 인도하셨던 성령은 지금도 여러분의 삶으로 복음서를 함께 하실 것입니다. 네 개의 복음서들은 복음서 저자의 개인적 성품을 반영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성품으로 복음을 쓰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생각과 태도가 복음을 올바르게 표현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삶이라는 필기도구를 가지고, 복음을 전할 때 시는 신발 가죽에 복음서를 써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자신의 힘으로는 복음서를 온전하게 기록할 수 없습니다. 성령님의 세밀하고 온유한 인도하심이 있어야 여러분은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복음을 증언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에게 살아 있는 복음을 전하기 원하시며, 세상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간결하지만 강력한 말로 복음이 쓰이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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