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쓰는 복음서
그 당시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사람들 중에는 요한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을 가까이 오라고 부르셨고, 요한은 그 부름에 순종했습니다. 요한은 늘 주님과 함께 했습니다. 요한은 모든 일의 시종을 주님과 함께 했습니다. 그는 일생의 긴 여정에서 주님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며 진정한 제자로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주님이 떠나신 이후에도 요한의 삶에서 타오르는 주님을 향한 불길은 좀처럼 꺼지지 않았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거세졌습니다.
그가 삶의 마지막 순간에 다다르게 되자 그는 세상을 떠나 영원한 나라로 올라갈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순간 요한에게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그것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을 아는 사람들은 결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요한이 진정 두려워한 것은 더 이상 자신이 주님을 전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요한에게 복음 전파는 삶의 유일한 가치였으며, 삶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요한은 깊이 묵상했습니다. 그는 주님에게 자신의 마지막 사명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사명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글을 쓸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손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쓸 것이다. 나는 누구라도 읽을 수 있는 평범한 문체로 주의 행적을 기록할 것이다.' 그리고 요한은 비록 짧지만 아주 귀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그 글을 요한이 기록한 예수님의 행적, 줄여서 "요한복음"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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