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下手) 중수(中手) 고수(高手)
“세 명의 석공이 있다. 먹고살기 위해서 돌만 깎는 석공. 하수(下手), 자신의 미래를 위해 최고의 조각을 만드는 석공. 중수(中手), 사람들에게 믿음을 전하는 성전을 짓는 석공. 고수(高手)” - 김승주 저(著) 《우울 탈출, 3초 비법》(더로드, 17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교 직업관을 설명하는 유명한 예화가 있습니다. 세 사람이 예배당 건축하는 일터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이들에게 묻습니다. “무슨 일들을 하고 계십니까?” 첫째 사람이 답하기를, “보면 모르겠소? 돌을 깎고 있소.” 둘째 사람이 답합니다. “무슨 일을 하다니요? 돈을 벌고 있소.” 그런데 세 번째 사람은 이런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예, 저는 지금 하나님의 집을 짓고 있습니다.”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일을 하지만 다른 시각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 제일 신바람 나게 일을 하는 사람은 당연히 세 번째 사람입니다.
종교개혁가들이 가르친 "직업 소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직업은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요 성직이라는 믿음을 일컫는 말입니다. 직업 소명론은 성과 속의 이분법을 넘어서 물질과 경제 활동이 신앙적이고 거룩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께 하듯 신실하게, 영혼을 싣는 감동적인 직업 생활을 하여 이웃을 복되게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린도전서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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