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의 연금술
이처럼 금을 새로운 생명으로 변화시키는 하나의 연금술이 있는가 하면, 하아님의 형상을 따라 최고의 가치를 지닌 존재로 지음 받은 이들을 가장 비참한 금속으로 바꾸는 또 다른 연금술도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앉았다가 산 밑으로 내려온 모세는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경배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허락한 아론을 꾸짖었습니다. 혹시 그때 아론이 한 말을 기억하십니까? 모든 일을 매끄럽게 설명하는 연변을 갖고 있었던 아론이지만 이 사건에 대한 그의 대답은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그는 자기가 "금을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다"(출애굽기 32:24)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론과 유사한 말을 할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을 삶의 시시한 도가니 속으로 집어던진 자들입니다. 그 결과, 그들의 조작을 통해 나온 것은 깃털도 나지 않은 미숙한 송아지입니다. 이에 비해 자기 손에 맡겨진 금을 집어넣고, 달콤하고 향기를 풍기는 삶, 즉 창조주의 형상을 따라 새롭게 지음 받은 삶을 산출하는 하나님의 연금술은 이 세상 어디에서나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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