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섬김

헌금과 교환된 생명들..

예림의집 2021. 4. 6. 19:28

헌금과 교환된 생명들

 

이 땅에서 새 생명을 얻기 위해 헌신한 자들이 이 세상을 떠나 하늘나라에 이르게 되면, 거기에는 그들의 헌신으로 생명을 얻은 자들이 기쁜 얼굴로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이 세상에서의 삶을 끝내고 하늘나라로 들어가면, 그곳에서 당신은 가장 먼저 주님에게로만 향하는 눈과 마음을 얻게 될 것입니다. 언젠가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하늘나라에 가면 모세, 엘리야, 요한 그리고 바울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어. 하지만.." 그녀는 깊은 감정이 담긴 눈물을 그렁거리며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 앞서 나는 예수님을 제일 먼저 만나게 될 거야.." 의심할 바 없이, 우리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누가복음에서 하신 이 말씀은 당신이 하늘나라에 이를 때 어떤 이가 양팔을 벌리고 가득 찬 얼굴로 뛰어나와 당신을 맞이하리라는 것을 암시해 줍니다. 아마도 그는 당신에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오, 나는 당신을 만나기를 간절히 기다려 왔습니다. 환영합니다." 그러면 당신은 "아이고, 정말 친절하시네요. 그런데, 실례지만, 나는 당신을 기억하지 못하겠는데요. 내가 당신을 어디에서 만났었죠? 면목동인가요?"라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상기된 얼굴로 그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아, 아니에요. 나는 면목동에 가본 적도 없어요. 그리고 사실 나는 당신을 본 적도 없어요. 내 고향은 저 멀리 필리핀이거든요. 그곳에서 우리의 삶은 아주 비참했어요. 쉬워 보이는 게 아무것도 없었던 그곳에서 내 마음은 항상 무거웠어요. 그런데 어느 날 낯선 이가 몇 권의 작은 책들을 들고 우리 마을에 들어왔어요. 우리가 그의 주변에 모여들자 그는 예수님에 관해 말하기 시작했어요. 그때 예수님에 관한 그 이야기가 나에게 어떻게 다가왔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것을 의미했는지 당신은 상상조차 하지 못할 거예요. 그날 나의 삶 전체가 바뀌었어요. 우리 가족과 마을 전체가 바뀌었어요. 그런데 훗날 나는 그 사람이 우리 마을에 올 수 있었던 것이 당신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늘 당신께 감사를 드리고 싶었어요. 나에게 당신은 예수님 다음으로 좋은 친구입니다!"

그러면 당신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때 돈을 기부하길 잘했군. 사실 그때 나는 그로 인해 약간 쪼들려야 했어. 그것은 이런 기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당신이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또 다른 이가 같은 환영의 말을 하면서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당신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그러면 당신은 또다시 이렇게 묻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나를 어디에서 만났습니까? 당신도 필리핀에서 오셨나요?" 아닙니다. 이 사람은 국내 전도자가 파송되었던 외로운 섬 출신입니다. 그들은 역시 당신이 직접 가지는 않았으나 당신이 보낸 헌금을 통해 전도자를 만나 생명을 건진 여러 지역들로부터 온 사람들입니다. 바로 이것이 예수님이 의미하시는 내용입니다. 불의한 세상이 귀하게 여기는 돈으로 친구를 사귀십시오. 그러면 그 돈이 떨어질 때 그들이 열렬하게 당신을 하늘나라로 맞아들일 것입니다. 당신의 돈을 사람들의 생명과 교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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