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예림의집 2021. 3. 23. 08:36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종말을 말할 때 "이미 그러나 아직(already but not yet)이란 용어를 많이 씁니다. 어떤 상황은 이미 종말이 이루어진 듯 보입니다. 그것만 보면 예수님이 내일 당장 오실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 아닙니다. 이 두 가지 개면을 잘 살피지 않으면 우리는 균형을 잃은 극단적 그리스도인이 되고 맙니다. 종말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주님 오실 날은 가까이 왔고 모든 종말의 표징은 전 세계적으로, 국가적으로, 개인적으로 이미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은 곧 도적같이 오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날과 그때가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여기에 그리스도인 삶의 현주소가 있습니다. 주님이 오신다고 모두가 사업과 직장과 학업을 그만두고 산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직"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주님 오실 날이 멀었다면서 먹고 마시고 세상 쾌락에 빠져 산다면 이는 "이미"를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주님이 반드시 다시 오신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그리스도인은 "이미"와 "그러나 아직" 사이에 있기에 이 두 가지 모두를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그리스도인에게 이 땅은 영적 전쟁의 현장입니다. 종말의 때를 준비하는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은 경건함으로 깨어 있기에 힘씁니다. 이것이 주님을 기다리는 거룩한 신부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이미 다시 오시기로 하신 예수님을 기대하고 기다리며 기도할 때, 그리고 아직 시간이 남아 있을 때, 우리의 모든 것을 다해서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며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고 하용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