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믿음은 잘 버리는 것

예림의집 2021. 2. 8. 09:02

믿음은 잘 버리는 것

 

 

홀로 사시는 제 어머니 댁에는 냉장고가 두 대 있습니다. 딸들이 새 냉장고를 사 드렸는데 오래된 냉장고를 아까워서 못 버리신 바람에 두 대가 되었습니다. 곰팡이 슨 떡도 있었습니다. 먹지도 못할 오래된 것을 아까워서 못 버리시고 어디든 쓸데가 있다면 한사코 버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오래된 음식은 그렇게 못 버리는 어머니가, 주님이 싫어하시는 것은 즉시 버립니다.

오히려 저는 음식 상한 것은 그렇게 잘 버리면서도 주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버리지 못하고 질질 끌고 갈 때가 있습니다. 믿음을 잘 버리는 것입니다. 순례를 떠나는 데 방해되고 집착을 낳은 것을 잘 버리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영적인 삶이란 중심에 이르는 여정입니다. 그 중심부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고통을 접합니다.

많은 방해물이 우리를 잡아 당겨 중심에서 멀어지게 하고, 무수히 많은 것이 우리를 점령합니다. 영적인 삶은 그 모든 것을 물리치는 여정입니다. 우리가 걸어야 할 제자의 길에 혹 이런 방해물이 있다면 과감히 물리치고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살기를 바랍니다. 신앙의 여정에 이런 거룩하고 선한 싸움이 있기를 기도합니다(박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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