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항복
하지만 당신은 여전히 "순종"이라는 말을 좋지 않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 단어는 우리의 신경을 건드리는 거친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신 그 짧은 말씀의 첫 번째 단어인 "메라"에 주목하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절대로 날카롭고 거친 음성으로 "이리로 와서 나에게 굴복하라."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분은 "만약 원한다면, 너 자신의 의지로 기꺼이, 자유롭게, 그리고 쾌활하게 멍에를 메라."라고 요청하십니다. 군대에서의 항복은 강제된 것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순종이란 자유로운 것입니다. 주님에게는 자유로운 항복 외에는 아무것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은 우리가 자유롭게 그리고 자발적으로 드리는 것만을 요구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자유롭게 기쁜 마음으로 바쳐진 것 외에는 아무것도 원치 않으십니다. 자발적인 순종과 자발적인 추종자만을 원하시는 분이 우리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혹시 "자비란 여과되어 나오지 않고 하늘에서 땅으로 내리는 부드러운 빗물처럼 흘러내립니다."라는 말을 기억합니까? 즉 자비가 여과기를 통해 강제로 나온다면, 그것은 더 이상 자비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주님은 우리의 자유의지에 의한 순종을 기뻐하십니다.
또한 예수님이 말씀하신 "나의 멍에를 메라."에서 "나의"라는 단어를 주목하기 바랍니다. 솔직하게 말하지만, 나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사람 중 그 누구에게도 나의 삶에 대한 통제권을 넘겨 줄 생각이 없습니다. 또한 그들 중 누군가의 삶을 주관하는 자가 될 생각도 없습니다. 위대하시고 밝은 빛으로 가득 찬 얼굴을 갖고 계신 주님이 오실 때, 사람들이 그분에 대해 어떻게 느낄는지 나는 알지 못합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그분에게 열정적으로 반응하지 못하리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우리의 의지를 모으고 힘을 합해 아무도 견줄 수 없는 주님께 열정적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의심할 바 없이 많은 이들이 나와 동일한 열정으로 주님이 주신 멍에를 메게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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