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를 주지 말라

유효를 주지 말라

 

유도에는 "유효(有效, advantage)"가 있습니다. 두 선수가 맞붙어 팽팽하게 대결할 때 어느 한쪽 선수가 방심하면 유효를 내주게 됩니다. 두 선수 중에 유효를 먼저 많이 얻은 선수가 이깁니다. 하나님은 마귀에게 유효를 주지 말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마귀는 그 한순간을 노리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그가 우리 삶의 영역에 거점을 마련하게 됩니다. 전쟁에서는 양 진영이 서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차지하고 있던 전략적 고지를 상대에게 내주면 전쟁에 패하게 되고 포로가 됩니다. 우리는 이미 죄의 종에서 해방된 자유인인데, 마귀의 종이 되면 다시 죄의 종으로 살게 됩니다. 잘못하면 우리 삶의 중요한 자리를 마귀에게 모두 내어 주고, 그것을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한 신앙생활에는 하나님 나라가 없습니다.

그렇게 될 때 그의 삶을 지배하는 것은 성령이 아니라 마귀입니다. 마귀가 지배하는 삶에는 자유, 평강, 기쁨, 희망이 없습니다. 우리는 삶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은밀한 중에 계시는 하나님의 주목 가운데서 살아가는 삶을 배워야 합니다. 허영심, 비교의 삶, 욕심을 경계하며 건강한 자존감을 배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현존 앞에 나아가 머물며 참된 가르침을 받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