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후원 사역†/선교이야기

열쇠 구멍

예림의집 2020. 12. 21. 11:40

열쇠 구멍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선교 미션이 있습니다. 서교에는 언어 전도와 인격 전도가 있습니다. 언어 전도는 입으로 전하는 것이요. 인격 전도는 비언어적 행위입니다. 비언어적 전도는 곧 관계 전도입니다. 좋은 관계를 맺을 때 그들도 점차 믿음 안으로 들어옵니다. 누군가 아무개 대한 출신은 모두 별로라고 합시다. 이유를 물으니 아무개 대학교 출신의 집에서 세를 살았는데 그 주인이 인생하고 사납게 굴어서 그 이후로 아무개 대학교 출신을 모두 싫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개 대학교와 주인은 하등 상관이 없는데도 둘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한국 교회가 다 나빠서 욕을 먹고 교회가 다 좋아서 칭찬을 듣는 게 아닙니다. 교회에 다닌다면서 성격이 까다롭고 남을 넘어지게 하면 세상 사람들 눈에는 교회와 신자들이 다 나쁩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람들에게 교회와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이자 교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열쇠 구멍입니다. 내가 선해야 교회도 좋고 하나님도 좋습니다.

내가 독하게 굴고 해를 끼치면 교회도 하나님도 다 나쁩니다. 그래서 내가 성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성화는 영화를 이루는 과정기도 하지만, 복음을 전하는 필수 요소이기도 합니다. 어거스틴은 "나를 알고 있는 이웃에게 내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를 스스로 물어보는 것이 성화의 출발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고백한 대로 살고, 행동으로 그 믿음이 진짜임을 보일 때 세상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알아보게 됩니다.(강정훈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