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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신비 체험

예림의집 2020. 12. 6. 19:59

특별한 신비 체험

 

"바사 왕 고레스 제삼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환상을 깨달으니라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첫째 달 이십사일에 내가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 가에 있었는데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이 환상을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은 이 환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느니라 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환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 내가 그의 음성을 들었는데 그의 음성을 들을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느니라"(다니엘 10:1-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만약 여러분의 꿈속에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대화도 하시고, 아픈 곳도 만져 주시며 사랑의 교제를 해 주신다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혹시 여러분의 삶 중에 “하나님 저에게 하나님을 보여주세요!”라고 기도했던 적은 없습니까? 오늘 본문에 하나님을 환상 가운데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바로 노년의 다니엘이었습니다. 2절의 "세 이레"는 3주의 기간을 말합니다. 고레스왕 제3년 다니엘이 큰 전쟁에 관한 환상을 본 후 세 이레 동안 진미를 삼가고 기름을 바르지 않으며 슬퍼합니다. 다니엘이 힛데겔강 가에서 “고운 베옷을 입고 우바스 순금 띠를 띤 한 사람”을 봅니다. 그가 천사인지 현현한 하나님이신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를 본 다니엘은 온몸의 힘이 빠지고 얼굴빛이 썩은 듯 변해 깊이 잠듭니다.

 

다니엘의 변함없는 헌신(1-3절).

기도와 금식은 닫힌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바사 왕 고레스 제3년(주전 536년)에 다니엘은 앞으로 일어날 큰 전쟁에 관한 환상을 보고 깊은 슬픔에 잠깁니다. 그는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좋은 음식을 마다하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다니엘서 1장 8,9절과 9장 3절에서도 그가 결정적인 순간에 금식하며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2,3절, 다니엘은 21일 동안 다가올 전쟁이 초래할 재앙을 금식하며 애통합니다. 노년에도 하나님을 향한 그의 믿음은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시작할 때 가졌던 믿음과 열정을 끝까지 지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나이가 들어서도, 높은 지위에 올라서도 처음 가졌던 믿음과 열정으로 하나님을 의뢰하며 섬겼습니다. 일평생 변치 않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데 필요한 덕목은 신실함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지요. 이 신실함은 원래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신실함을 보이시며 우리에게도 그 실실함을 보이라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의 신실함을 지켜나가길 축복합니다.

 

힛데겔강 가의 환상(4-9절).

거룩하신 주님을 만나는 것은 특권이자 은혜입니다. 힛데겔강 가에서 다니엘은 한 사람을 만납니다. 그는 5절, “세마포 옷을 입고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습니다.” 이는 대제사장을 연상하게 하는 복장입니다. 10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다니엘은 그의 모습에 크게 압도당해 죽은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다니엘의 신비 체험은 수백 년 후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 1장 12-18절에 경험했던 것과 유사합니다. 거룩하신 주님 앞에 설 때 인간은 자기 존재의 무가치성과 죄성을 깨닫게 됩니다. 모세가 그랬고, 이사야가 그랬으며, 사도 요한이 그랬습니다. 죄인 된 우리는 거룩하신 주님 앞에 엎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또한 언제나 주님 앞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겸손히 엎드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새벽, 우리 안에 거하시는 주님의 모습은 어떠할까 묵상해 봅시다. 혹시 우리의 꿈속에서 찾아와 달라고 기도해 보신 적 있습니까? 그렇게 기도해 봅시다.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도 다니엘처럼 처음 신앙의 감격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세월이 가고 상황이 달라져도 흐트러지지 않는 신실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또한, 다니엘처럼 우리 민족의 죄악과 다가올 재앙을 껴안고 애통하며 회개하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