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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양과 숫염소의 환상

예림의집 2020. 12. 2. 22:06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

 

"나 다니엘에게 처음에 나타난 환상 후 벨사살 왕 제삼년에 다시 한 환상이 나타나니라 내가 환상을 보았는데 내가 그것을 볼 때에 내 몸은 엘람 지방 수산 성에 있었고 내가 환상을 보기는 을래 강변에서이니라 내가 눈을 들어 본즉 강 가에 두 뿔 가진 숫양이 섰는데 그 두 뿔이 다 길었으며 그 중 한 뿔은 다른 뿔보다 길었고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더라 내가 본즉 그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그 손에서 구할 자가 없으므로 그것이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더라 내가 생각할 때에 한 숫염소가 서쪽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하며 그 염소의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 그것이 두 뿔 가진 숫양 곧 내가 본 바 강 가에 섰던 양에게로 나아가되 분노한 힘으로 그것에게로 달려가더니 내가 본즉 그것이 숫양에게로 가까이 나아가서는 더욱 성내어 그 숫양을 쳐서 그 두 뿔을 꺾으나 숫양에게는 그것을 대적할 힘이 없으므로 그것이 숫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 짓밟았으나 숫양을 그 손에서 벗어나게 할 자가 없었더라 숫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쪽과 동쪽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져서 그 군대와 별들 중의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들을 짓밟고 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백성이 매일 드리는 제사가 넘긴 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내가 들은즉 한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이가 그 말하는 이에게 묻되 환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다니엘 8:1-14절).

 

하나님께서 선지자와 사도들을 통해 미래에 대한 예언을 해 주셨는데, 그 말씀은 본문처럼 예언 직후에 그 예언을 해석해 주기도 하시고, 구약에서 예언한 것이 신약에 와서 성취되기도 하고, 또한 가까운 미래에 역사적으로 성취되기도 합니다. 또한,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은 세상 끝날에 대한 예언도 있습니다. 특별히 다니엘의 환상은 이중적인 미래를 예언하는 환상입니다. 가깝게는 내일 나눌 본문 15절에서 27절에서 해석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해석 안에 또한 세상 끝날에 일어날 일을 담아 놓으셨습니다. 오늘은 그러한 이중적인 관점에서 본문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벨사살왕 제3년, 다니엘이 다시 환상을 봅니다. 두 뿔을 가진 숫양이 사방을 들이받는데, 두 눈 사이에 뿔이 난 숫염소가 나타나 숫양을 칩니다. 숫염소의 뿔에서 작은 뿔이 나 커지더니 제사를 없애고 진리를 땅에 던집니다. 이 일이 2,300 주야까지 계속된 후 성소가 정결해질 것입니다. 

 

숫양과 숫염소 환상(1-8절).

다니엘은 첫 환상을 본 지 2년 만인 벨사살왕 제3년에 또 다른 환상을 봅니다. 그가 본 두 번째 환상은 “두 뿔을 가진 숫양”(3절)과 “서쪽으로부터 온 숫 염소”(5절)에 관한 것입니다. 숫양의 두 뿔은 서로 다른 두 나라가 한 나라처럼 취급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바로 “메데와 바사”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20절).

서쪽으로부터 온 숫염소는 빠른 발이 특징인데, 이는 서쪽에 기원을 둔 나라가 그 세력을 동쪽으로 빠르게 확장해 감을 의미합니다. 숫양은 그 위세가 단단해 보였지만 이후에 등장하는 숫염소에게 짓밟히고 맙니다. 역사적으로 빠른 말을 타고 세계를 정복했던 알렉산더 왕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가 가장 강하던 때에 급사한 후, 그의 넓은 영토는 나누어집니다. 다니엘이 본 환상들은 제국들의 흥망성쇠가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그분이 정하신 계획을 따라 이루어짐을 보여 줍니다. 

 

하늘 군대를 대적하는 작은 뿔(9-14절).

다니엘의 환상은 숫염소의 뿔에서 자라난 작은 뿔에 초점을 맞춰집니다. 이 뿔에 대한 예언은 마지막 때에 대한 예언입니다. 이 작은 뿔은 남쪽과 동쪽, 그리고 영화로운 땅을 향해 세력을 확대해 갑니다. 급기야 그 세력이 10절,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져서 그 군대와 별 중에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짓밟습니다. 또한, 11절, 교만해져서 마침내 "군대의 주재" 이신 하나님을 대적하기에 이릅니다. 이 뿔은 성전 제사를 폐지하고 성소를 훼파하며 진리를 짓밟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거룩한 이가 탄원합니다. 13절, "어느 때까지 이를꼬!" 이는 박해로 고난받는 신앙 공동체인 교회의 탄원이기도 합니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이 고난의 한계를 2,300 주야로 정하셨다는 것입니다.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성소가 회복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세에 신자의 고난은 하나님의 정하신 뜻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라고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들고 억울한 생각이 들지라도 세상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굳게 믿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나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세상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하나님을 대적하고 교회를 조롱하는 자의 형통함을 보며 분노하고 괴로워했던 우리의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을 떠난 삶은 결국 망할 수밖에 없음을 믿으며,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안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끝까지 지켜주실 주님을 신뢰함으로 예수님과 함께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