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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인자의 나라

예림의집 2020. 11. 30. 20:36

영원한 인자의 나라

 

"바벨론 벨사살 왕 원년에 다니엘이 그의 침상에서 꿈을 꾸며 머리 속으로 환상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며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니라 다니엘이 진술하여 이르되 내가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더라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보는 중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받았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 또 보니 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쪽을 들었고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그것에게 말하는 자들이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였더라 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권세를 받았더라 내가 밤 환상 가운데에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 또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더라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그 때에 내가 작은 뿔이 말하는 큰 목소리로 말미암아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 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다니엘 7:1-14).

 

12월의 첫날 새벽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20년도 이제 마지막 한 달이 남았습니다. 12월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에 전념하는 복음전함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다니엘의 환상은 요한계시록의 사도 요한의 환상과 함께 함부로 풀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새벽 짧은 시간에 간단히 나누고 넘어가기엔 주님께서 말씀하신 말세의 징조가 확연한 이 시대에 너무나 부족합니다. 그리고 그 해석도 다양합니다. 그러하기에 혹시라도 담임목사님과 저의 해석이 차이가 있거나 방향성이 다르다면 과감히 저의 해석을 버리시고, 담임목사님의 해석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저 또한 이 시간 최선을 다하여 말씀을 해석하고, 나누어 보겠습니다.

벨사살왕 원년, 다니엘이 환상을 봅니다. 바다에서 큰 짐승 넷이 나오는데, 그중 넷째 짐승은 큰 목소리로 말하는 작은 뿔이 있습니다.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즉 창조주요, 세상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좌정해 심판하실 때 넷째 짐승이 죽임당해 불에 던져집니다. 인자 같은 이가 옛적부터 계신 이, 곧 영원하신 하나님으로부터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받습니다.

 

다니엘이 본 네 짐승 환상(1-8절).

이 세상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라 또한 보이는 세상 나라와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나라는 너무나 다른 속성을 지녔습니다. 세상 왕국은 2절, “하늘의 네 바람”으로 표현된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세워졌음에도 하나님의 통치를 거스르고자 하는 속성 즉 3절, 바다에서 나온 큰 짐승들로 상징되는 포학한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바다'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위협하는 세력을, 바다에서 나온 네 짐승 “즉, 사자, 곰, 표범, 넷째 짐승”은 앞으로 전개될 세상 왕국을 나타냅니다.

세상 왕국에는 짐승과 같은 폭력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 폭력성이 표출되는 정도가 시간이 흐를수록 심해져 역사의 종말에는 하나님을 훼방하는 악한 권세 즉 8절, 넷째 짐승에게서 나온 '작은 뿔'이 등장할 것입니다). 악한 권세가 세력을 펴며 믿음을 시험할 때 우리는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의 통치 원리를 따르며 믿음의 길을 가야 합니다. 

 

다니엘이 본 하늘 보좌 환상(9-14절).

하나님은 만왕의 왕이시며 온 세계와 역사의 심판주십니다. 다니엘이 본 두 번째 환상은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하늘 보좌에 좌정하신 것입니다. 그분의 옷은 눈같이 희고 머리털은 양털같이 깨끗하며 그 앞에는 수많은 천사가 있습니다. 흰색은 요한계시록 1:14을 보면, “거룩함과 순결함”을 상징합니다. 다니엘이 본 환상은 다름 아닌 거룩하신 하나님과 그 보좌입니다.

이어서 13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받습니다. 그의 권세와 나라는 영원합니다. 인자 같은 이는 바로 성육신하신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입니다. 마태복음 28: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의 우리의 구주 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예수님을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세상을 향해 선포하며 전하는 우리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세상 모든 것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세상 권세가 아무리 포악하고 위협적이어도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공의와 자비로 통치하실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영원한 권세를 지니신 주님을 바라봅니다. 오늘도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주님의 나라를 선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