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해 주세요..!
언젠가 남편이, 내년 3월을 목표로 새 음원 발표와 함께 묵상집을 발간하자는, 아주 위험한(?) 제안을 제게 했더랬습니다. 그 일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또한 얼마나 많은 재정을 필요로 하는 일인지를 저는 너무나도 잘 알기에 "NO~!' 라는 대답이 먼저 나오더군요. 하지만 남편은, "지금까지 뭐가 있어서 했느냐, 우리가 한게 뭐가 있느냐, 다 하나님이 하시지 않았느냐,,"면서, 왜 그래야하는지 요목 조목 설명하기 시작했고, 저는 일정 부분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편(김성조목사)은 새로운 찬양을 만들어 가고 있구요, 아마도 이 부분에서는 이권희 피디님이 편곡과 프로듀서로 함께 동역해 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묵상집 발간을 위하여, 그동안 써 내려간 저의 묵상 글을 다시 다듬고 정리해 가려해요. 본래 글 재주가 없고 남편이 이끌어 준 덕에 묵상도 해 온 터라서 그 작업도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라 봅니다.
그렇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모든 것이 정지된 듯한 분위기 속에서 ‘언젠간 좋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막연히 시간을 보내고 있노라니 스스로 퇴보하는 것 같아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랍니다. 찬양 사역자로서 사역의 폭이 좁아진 이 때에, 그런 것들로 인하여 염려하고 걱정하기에 앞서 자신을 돌아보는 일에 더 집중하려는 마음이고, 그간에 흐트러졌던 마음을 추스르며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워가려는 마음이에요.
모든 부분에서 부족한 것이 많아 “그 일이 되겠나..”하는 생각도 들지만, 하나님이 하게 하시면 되더군요. 물론 하나님이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아직은 잘 모릅니다. 그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이끄심에 맡기며, 겸손히 순응해 가려구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음원을 발표하고 책을 내는 그 자체가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고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잘 세워가는 일임을 알기에,,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더욱 겸손히 엎드릴 것입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예수님! 다시 노래할 수 있게 하신 그 은혜와 감격이 식어지지 않게 하소서. 다시 말씀을 전심으로 노래하오니 말씀이 나를 춤추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