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는 교회
누리는 교회가 세워진지 만 5년이 되었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지난날을 돌아보니 말로 다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솔직히 여러 가지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로 원망도 했습니다. 불평도 했습니다. 짜증도 냈습니다. 화도 냈습니다. 때로는 남편과 다투기도 했습니다. 어디에 하소연할 곳이 없어 강단에서 그저 하염없이 울기도 하였습니다.
가만히 돌아보니 감사했던 시간보다 원망과 불평의 시간이 더 많았고, 행복하다고 느낀 시간보다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 시간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지나온 삶이 말해 주듯, 전 이렇게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었네요. 그런데 요즘 들어 모든 과정들이 다 하나님의 섭리였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왜 그렇게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지,,, 무지하고 믿음 약한 나 자신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오늘 5번째 추수 감사절 강단 장식을 하였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하는 심령으로, 감사 희생을 드리는 교우들의 모습이 큰 감동이었습니다. 모든 불행의 뿌리에는 불평이 있답니다. 인간이 겪는 모든 불행의 뿌리에는 원망과 불평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말은 부정적인 생각을 부르고,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행동을 낳고, 부정적인 행동은 부정적 삶의 결과를 가져오게 합니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더군요.
“기름값이 비싸다고 불평하는 것은 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재산세가 많다고 불평하는 것은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탁하고 다림질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입을 옷이 많다는 것입니다.“ 바라보는 눈이 바뀌면 세상이 달라 보이고, 세상이 달라 보이면 삶이 바뀐답니다. 시련의 바다를 지날 때에도, 환난 풍파가 많은 상화에서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 때에도,,, 여전히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기를.. "예수님, 사랑합니다."
'†찬양 사역† > 조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교회의 조촐한 김장 (0) | 2020.11.24 |
---|---|
기도해 주세요..! (0) | 2020.11.22 |
추수감사절.. (0) | 2020.11.11 |
열등감.. (0) | 2020.11.05 |
눈물 골짜기 (0) | 2020.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