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역사신학

바울의 1차 선교 여행과 1차 예루살렘 공의회

예림의집 2020. 10. 22. 21:14

바울의 1차 선교 여행과 1차 예루살렘 공의회

 

A. D. 50년경 바울은 바나바, 마가와 함께 1차 선교 여행을 떠나 구브로와 소아시아 지역에 많은 교회를 세웠습니다. 선교 여행을 마치고 안디옥에 있을 때엔 유대주의자와 심하게 다투기도 했습니다. 율법은 1세기 유대인들과 이방인 신자들 사이에 계속되었던 갈등의 핵심이었습니다.

전통적인 유대교에 젖어 있는 기독교인들은 말하길 "그들이 예수님을 믿는다면 추가적으로 유대의 율법을 다 지켜야 돼. 안 그러면 그건 신앙이 아니야!" 그러나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건 기독교인이 된 이방인에겐 불가능한 요구요. 만약 인간이 율법을 지켜서 하나님 앞에 의로울 수 있다면 그는 정말 위대한 사람일 거요. 그러나 그렇게 될 순 없소!"

인간의 노력으로 의롭게 되려고 한다면 실패할 뿐이라고 바울은 말했습니다. "인간은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만 의롭게 됩니다." 바울은 또 이 은혜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로 믿는다면 그것은 곧 그리스도를 따를 각오가 되어있는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더 율법주의를 열심히 연구하고 그것을 최상의 가치로 여겼던 바리새인 바울이었지만, 이제 그는 예수로 말미암아 율법을 넘어서는 구원의 도리를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율법은 단지 일시적으로 인간에게 주어졌다가 우리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릴 능력이 없음을 깨닫게 하고, 오직 유일한 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밖에 없음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율법을 과연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 그리스도인이 지켜야 하는가? 이 문제를 놓고 예루살렘 교회에서 제1차 공의회가 열렸고 이방 출신 기독교인들의 할례 문제와 음식에 관한 규례들이 논의되었는데 결론은 유대인의 멍에를 이방인 기독교인들에게 지우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의회의 결론이 문서화되어 안디옥 교회에 전달되자 그곳의 교인들은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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