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조은

바울과 바나바

예림의집 2020. 9. 3. 06:38

바울과 바나바

 

우리가 생각하는 바울과 바나바는, 정말 믿음이 좋고 신실한 주의 일군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사역과 삶에는 전혀 흠결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도 때론 실패하고 넘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심하게 다투는 장면이 사도행전 15장 41-42절에 나옵니다.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심히 다투었다>는 것을 보면 아마도 서로 핏대를 세우며 고성이 오고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국 그들은 서로 갈라섰고 다른 사람과 팀을 꾸려서 서로 다른 장소에서 사역을 했는데 이들의 선교는 예상외로 성공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그러나 결과가 좋다고 해서 바울과 바나바가 심하게 다툰 것이 미화되어서는 안 됩니다. 심히 다투고 피차 갈라선 것은 분명 잘못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주의 일을 하다 보면 의견이 다를 때가 많이 있는데, 그때마다 심하게 다투고 피차 갈라서면 곤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다르게 만드셨습니다. 서로가 다른 것은 다툼과 갈등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서로를 보완하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각각 다른 소리들이 모여 하모니가 만들어지듯, 각각 다른 사람들이 모였기에 다양한 일들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서로의 '다름'으로 서로를 보완하고 보충해 줌으로써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낼 수 있기를..

아래 사진은.. 페친 장석환 목사님의 농장에서 고구마 캐기 체험을 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뜻하지 않게 좋은 체험을 하였네요^^ 좋은 기회를 주시고 배려해 주신 장 목사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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