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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권을 억압하는 일

예림의집 2020. 8. 5. 10:58

주도권을 억압하는 일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당혹스러워하고 아이들이 삶의 주도권을 잡는 것을 싫어합니다. 교회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이들이 삶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지에 대해 죄의식을 심어줍니다. 이것은 모두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권위자와의 관계에서 억압과 무시를 당한 사람은 지나치게 경쟁적인 성향을 띠기 쉽습니다.

또는 스스로를 제한하여 내적인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상상력이나 감정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로 인해 자신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거나 아니면 과시하려 합니다. 또한 이런 사람들은 무리하게 일을 하기 때문에 어디에서도 쉼을 얻지 못합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일을 통해 확인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시기의 아이를 향한 사랑의 목적은 아이가 자신의 권위와 역할을 받아들이고 연습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한편으로는 사람을 사랑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외의 모든 것들을 이용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부모가 아닌 다른 어른들과 교제하거나 그들의 지도를 받기 원합니다.

그것은 그들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충돌이 부모와의 충돌만큼 심각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아이들은 충돌이나 죄의식 없이 주도권을 훈련할 수 있는 새로운 관계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학교나 교회가 가정에서의 부족한 경험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아이와 부모가 대화를 통해 공감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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