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로, 산 자로(20200803)
사도신경:
찬송: 새 찬송가 421장 “내가 예수 믿고서”
본문: 로마서 6:1-11
본문에선 “죽은 자와 산 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 또한 “죽은 자인 동시에 산 자”입니다. 우리는 바로 죄에 대해서는 “죽은 자”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대해서는 “산 자”입니다. 오늘 본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우리가 죄에 대해서 어떤 상태인가 하는 것과 두 번째는 현재의 나의 상태에 대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살펴보면서 “나는 지금 어떠한 사람인가?”에 대한 정확한 믿음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우리는 “죄에 대해 죽은 자”입니다(1-4절).
본문 1-4절을 보면 바울은 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생 죄와 함께 살아갑니다. 아마도 이 죄라는 녀석은 주님을 만나는 그때까지 우리를 끊임없이 괴롭힐 것입니다. 죄가 가득한 곳일수록 하나님 은혜가 더 분명히 드러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죄인가를 깨달을 때 주님께서 값없이 주신 구원의 은혜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은혜를 더하게 하기 위하여 죄에 거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죄에 대하여 이미 “죽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또 죄를 짓기에 착각에 빠질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단호하고 분명하게 “그럴 수 없느니라.”라고 답합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동참해 죽고, 그리스도의 부활에 동참해 다시 살아나 그분과 연합되는 성령 세례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해 죽은 우리는 죄의 지배에 자신을 내어 주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와 맞서 싸울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미 죄의 종이 아님에도 죄의 종처럼 살아간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 어떠한 상태일까요?
둘째 우리는 하나님께 대해 “살아 있는 자”입니다(5-11절).
죽은 사람은 어떤 일에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에 대하여는 어떠한 반응도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과 사명에 대해여는 산 자로 반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해 살아있는 자”라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자라는 뜻입니다. 이전에는 죄의 명령에 무조건 반응하고 따랐지만, 이제는 죄의 유혹에 저항하고 맞서는 사람, 그리스도와 함께 죄의 몸이 십자가에서 죽어 죄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사람, 이제는 죄와 그 배후 세력인 사탄과 “전쟁”을 벌이는 사람을 뜻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죄에 대해서는 죽고, 하나님께 대해서는 살아 있는 자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부활에 동참해, 의롭다고 인정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지속적인 교제를 누리려면 죄와 결별하고 의와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해 살아 있는 자 답게 주어진 삶을 “살아 있는 자”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신 주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합해 세례를 받은 우리는 죄에 대해 죽었으니, 더 이상 죄 가운데 살 수 없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마음에 품고 주님과 깊이 연합하는 하루 되게 하소서. 죄와 욕심에는 철저히 죽고, 하나님께 신속하게 반응하는 새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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