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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명, 복음(20200720)

예림의집 2020. 7. 19. 21:26

우리의 사명, 복음(20200720)

 

사도신경: 전능하사

찬     송: 새 찬송가 216 성자의 귀한 몸

본     문: 시편 146:1-10

 

오늘 본문에는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방문하고자 하는 바울의 깊은 심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바울은 먼저 8절을 통해 로마에 있는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것과 그들이 믿음이 온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을 깊이 감사하였습니다. 바울은 아직 로마를 방문하지도 못했는데, 로마에 누군가에 의해 복음이 전해지고 그 복음을 믿는 사람들이 생긴 것과 그 소식이 온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뻤습니다. 바울은 하루라도 빨리 그들을 방문해서 그들을 복음 위에 든든히 세우고, 그들의 믿음이 자라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바울은 그 방문에 앞서 먼저 그들의 신앙을 독려하고 그들에게 자신이 갈 것을 알리기 위해 이 편지를 써서 보낸 것입니다.

 

바울은 9,10절을 통해 자신이 항상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고, 어떻게 하든지 로마에 빨리 가려고 애쓰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바울은 이러한 자신의 심정을 하나님께서 증인 되어 주시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진실로 로마에 있는 교인들을 사랑하고 있었으며, 하루빨리 만나고 싶었습니다.

 

바울은 11,12절을 통해 자신이 로마에 가야 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바울은 성령께서 주시는 신령한 은사를 그들과 함께 나누고, 그것을 통해 그들의 신앙이 든든히 세워지며, 서로의 믿음으로 피차 안위함, 즉 서로 격려 받게 되기를 깊이 소망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만나는 것은 복음의 은혜를 나누고, 서로의 신앙 고백을 통해 더욱 단단한 믿음을 세워가며,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교회의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의 성도들과 이 은혜를 함께 누릴 것을 기대했기에 그들을 만나러 가고자 애쓴 것입니다.

 

13-15절에서 바울은 이러한 심정을 다시 토로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사는가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이러한 심정을 가지고 마지막 16,17절을 통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또한 바울과 같은 믿음의 고백이 필요합니다. 복음의 놀라운 신비를 깨닫고, 그 신비를 함께 나누며, 하나님의 구원을 함께 누리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고백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오직 복음에 온전히 매여 하나님과 온전히 교제하며 참된 기쁨과 평화, 하나님의 의를 통하여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러 마침내 생명이 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 우리도 바울처럼 복음에 빚진 자 되어 때를 얻든 못 얻든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시고, 복음 증거의 선봉장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