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의 성장
오순절이 자나고 얼마 후에 베드로와 11명의 제자들은 체포되었습니다. 예수의 부활을 전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는데 증거가 불충분해서 성전 당국자들은 그들을 풀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그들도 유대교인들처럼 성전을 출입하고 율법과 법규들을 잘 지켰으며 모세 율법이나 성전의 권위에 도전하는 일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느새 2년이 흐르면서 초대교회는 교인은 수천 명에 이르렀습니다. 사도들의 가르침은 매우 분명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과 승천과 다시 오심을 서로 나누면서 대표적인 예식으로 세례와 성찬을 행하였는데 이것은 예수를 구주로 믿고 영접한 자들에겐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주 오실 날을 고대하며 주의 수난을 기념하는 빵과 포도주를 서로 나누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예식을 통해서 그들은 주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유대 지방 전체로 세력을 키워 나갔습니다. 그러자 헬라파 유디인들 중에서 개종자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들은 70인역이라는 헬라어 구약 성경을 사용했습니다. 그들은 오랜 세월 동안 로마제국 각지에 흩어져 살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었습니다. 본방의 유대인들이 고집스럽고 폐쇄적이었다면, 헬라파 유대인들은 좀 더 개방적이었습니다.
그들은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에 정착하기 위해서 로마제국 전체에서 몰려들었다가 예수를 믿고 초대교회의 일원이 되었는데 사도들도 그들을 환영했으며 그 숫자는 점점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히브리파 유대인과 헬라파 유대인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점점 히브리파 과부들만 구제에 포함되고, 헬라파 과부들이 구제에서 소외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바로 복지 제도 때문인 것이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사 일곱 명이 뽑혔습니다. 그들로 구제 문제를 맡이 일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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