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역사신학

성령의 임재와 베드로의 설교

예림의집 2020. 6. 25. 21:20

성령의 임재와 베드로의 설교

 

그날 그들 앞에 놀라운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거기 모인 자들에게 갑자기 성령님이 임하신 것입니다.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온 방에 가득했습니다. 불의 혀처럼 보이는 것이 갈라져서 각 사람에게 임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성령을 충만히 받고 다른 나라의 언어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소리는 박에 지나다니던 사람들이 다 들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오순절을 지키러 온 순례자들은 그 광경을 보고 놀랐습니다. "어라 이건 헬라어로 말하는 소리잖아?" "이거 뭐야 우리 이집트 말이 들려." "저들은 이곳 갈릴리 출신이 아닌가?" "갈릴리 사람들이 어떻게 각 나라의 말로 기도할 수 있는 거지?"

당시 전쟁으로 흩어진 유대인들(디아스포라)이 살던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로마, 아시아, 본도, 갑바도기아, 메대, 바데, 메소포다미아, 엘람, 아라비아, 구레네 리비아, 애굽 등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이 새 술을 새 술에 취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길 "우리는 술 취한 게 아니오. 이것은 곧 선지자 요엘이 전한 것이오."

그는 구약의 요엘 선지가가 한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드로는 말세에 쏟아부으실 하나님의 영(성령)에 관한 약속이 이루어져 현재의 기적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십자가의 예수를 소개하며 담대히 선포했습니다. "너희가 생명의 주를 죽인 것이다!" 구약을 신봉하는 유대인들에게 이 말은 너무나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유대인들은 그 말에 대한 성경적 근거를 대라고 따졌습니다. 베드로는 시편 16:10과 110:1을 근거 구절로 인용하면서 메시아는 결코 죽음 가운데 버려지지 않고, 전 우주적 승리를 이루기까지 하나님 우편에 계심을 선포했습니다. 베드로의 힘 있는 선포는 그곳에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죽음에서 일으키셨고 우리들은 다 그 사실에 증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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