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엄마가 해줄까?

예림의집 2020. 7. 11. 09:46

엄마가 해줄까?

 

샬롬! 7월 들어 두 번째로 맞이하는 주말 아침입니다. 무더워지는 날씨에 잘 적응하셔서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정글 북’의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세상을 보고 미소 지으면, 세상은 당신을 보고 함박웃음을 지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세상을 보고 찡그리면, 세상은 당신에게 화를 낼 것이다.”

 

‘유진’이를 마흔에 겨우 낳았습니다. 젊었을 때는 제 삶에 대한 욕심과 애착이 많아서 아이에 대하여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주변에서 저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저도 뭔가 할 일을 다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유진이를 얻게 된 것입니다. 아기를 갖게 되자, 모두가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를 위하여 기도해 주었습니다. 유진이를 낳았을 때, 세상 그 어떤 벼슬보다 유진이를 얻은 것이 가장 귀한 일이라고 하면서, 주변 사람들은 좋아했습니다. 길을 가다가도 다른 아이가 ‘엄마’라고 부르면, 유진이 목소리가 아닌 줄 알면서도 뒤를 돌아다보곤 합니다. 모성의 본능일 겁니다. 하지만, 유진이가 저를 ‘엄마’라고 불러주는 것을 낯설어 한 적도 잠시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엄마가 해줄까?”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입에 붙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유진이를 세밀히 살피려고 노력합니다. 엄마로서 누릴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출처; 나는 혜화동 한옥에서 세계 여행한다, 김영연)

 

아시다시피, ‘여자는 약하나 엄마는 강하다’고 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여자가 자식을 갖게 되었을 때, 그 이전과 전혀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힘과 용기를 발휘한다는 뜻일 겁니다. 때로는, 여자에게 그 자식은 삶의 이유와 목적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여자로 태어나 엄마가 되는 것은, 하나님이 여자에게 주신 축복 중의 가장 큰 축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태복음 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