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요한복음

사랑은..

예림의집 2020. 5. 1. 15:11

사랑은..


사랑은 베푸는 것입니다. 사랑은 아낌없이 후하게 주지만 결코 무분별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 주는 것입니다. 사랑은 가장 귀한 것을 줌으로써 생명의 충만함 안에서 더 성장하게 됩니다. 도한 사랑은 얻는 것입니다. 사랑을 통해 생명의 일부가 그 자신의 고유한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다가와 내 안에 들어옵니다. 사랑은 얻는 것을 다시 베풉니다. 그러나 사랑에서는 베푸는 것이 얻는 것보다 더 위대합니다. 

그래서 사랑의 베풂은 최고의 기쁨입니다. 사랑은 삶의 진수이며, 창조적인 정신입니다. 사랑은 비천하든 고상하든 어디나 머물며 하나님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펼쳐집니다. 태양처럼 사랑은 생명과 빛과 온기로 자신을 내어줍니다. 그래서 사랑은 장미의 순수한 모습이며, 황홀한 향기이고, 부드러운 풀잎이며, 잎사귀가 펼쳐진 푸른 초원이고, 풍성한 토양, 새들의 노래, 그리고 모든 자연의 합창과 같습니다. 

암탉은 둥지에서 오랜 시간, 인내하며 알을 품습니다. 그러면 자기를 닮은 병아리가 엄마의 사랑에 응답하여 세상에 나옵니다. 나뭇가지 위에서 알을 품은 어미 새는 사랑의 위대한 역사를 통해 생명을 낳습니다. 그리고 어미 새는 자기를 닮은 아기 새를 둥지에서 보호하며, 아기 새가 조금씩 자라는 것을 기쁨으로 바라봅니다.

우리의 부모도 새로운 생명을 얻기 위해 자신의 삶을 베풉니다. 보이지 않는 그분의 섭리 안에서 새 생명이 부모을 닮은 모습으로 태어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성령은 죄로 무너진 인간의 삶을 품습니다. 그러면 믿음과 결단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고귀한 생명체가 태어납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생명의 거룩한 공통점입니다. 생명은 하나님의 손길을 거쳐 태어나고 우리 모두를 향해 펼쳐지는 하나님의 손길은 우리의 삶 전반에 숨어 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처럼 성령님은 우리의 삶을 늘 돌보십니다. 설령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가더라도 성령은 여전히 우리에게 가까이 오셔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자신을 피조물에게 베푸심으로 사랑을 완성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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