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예림의집으로ε♡з/단장 칼럼

사랑의 대가

예림의집 2020. 7. 3. 08:12

사랑의 대가

 

우리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의 반응들을 격려해 주어야 한다는 점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사랑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도 아무런 수정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앞에서 말한 장미를 키우는 정원사는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아빠가 아이의 의도를 이해하고 감사하며 그 선물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그러한 마음은 칭찬받을 만한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잘 표현할 수 있는지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바로 거기에 우리가 배워야 할 중요한 사랑의 원리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선물을 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선물을 받은 사람의 반응을 보면서 "내가 바라는 반응은 이게 아니었는데.."라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상대방에게 주고 싶은 것과 상대방이 나에게서 받고 싶은 것 사이에는 균형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것은 곧 예술과 같습니다. 우리에게 어떤 예술적인 영감이 떠올라도 그것을 예술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작품을 만드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배운 것을 계속 연습해서 숙련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사랑의 영을 지닌 그리스도인들이 사랑이라는 예술의 대가들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 반대의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겨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여전히 그리스도인들에게서 사랑을 기대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열심히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훈련해야 합니다. 서로 격려하고 연습하면서 사랑이라는 예술의 대가들이 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우리 자녀들도 사랑의 대가들로 키워내야 하는 것입니다.

 

'ε♡з예림의집으로ε♡з > 단장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과 경험  (0) 2020.07.06
삶의 언어  (0) 2020.07.04
사랑의 의무  (0) 2020.07.02
자기 자신을 자제하는 훈련  (0) 2020.07.01
사랑을 위한 훈련  (0) 202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