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받는 사람을 위해 오신 예수님
물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 자체가 인간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 때 하나님의 나라를 앞당겨 이 세상과 하나님의 나라를 동시에 살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 주신 분 이기에, 그분의 공생애 동안의 삶은 우리의 신앙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신학자 칼 바르트는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을 하나님의 나라가 이 세상에 와서 닿은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것은 우산을 뒤집어 놓은 모양을 떠올리면서 생각하면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산이 하나님 나라이고 우산 꼭지가 예수님이라고 할 때,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끄트머리로서 그분의 이 세상에서의 삶은 하나님 나라가 이 세상에 겹쳐졌던 기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생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묻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이 세상에 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일, 곧 가난한 사람이 부유하게 되고 병든 사람이 치유받으며 억눌리고 고난받는 사람이 해방되는 역사는 하나님 나라에서나 이뤄질 수 있는 일이었으니까 말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이 세상이 전부라고 여기고 살면 늘 세상에 질 수밖에 없고 비참해집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다가 하나님의 나라를 앞당겨서 이 세상과 하나님의 나라를 동시에 살아가면 세상에서 승리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 예수님이 자신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요점입니다.
'ε♡з성경공부반...♡з > 사도신경 12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해관계 앞에 무너지는 정의 (0) | 2020.06.24 |
---|---|
역사적 종교인 기독교 (0) | 2020.06.24 |
고난과 십자가 (0) | 2020.06.24 |
하나님의 신비한 계획 (0) | 2020.06.17 |
신앙이 기적을 만든다 (0) | 2020.06.17 |